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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사이트에서 가정폭력문제에 대한 글을 봤는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0-24 00:34:36
추천수 18
조회수   640

제목

타 사이트에서 가정폭력문제에 대한 글을 봤는데..

글쓴이

이웅현 [가입일자 : 2002-09-29]
내용
의외로 참 간단명료한 원칙을 사람들이 잘 인식치 못한다고 느꼈습니다.



정말 간단한거.



아내나 남편을 절대.결코..네버..때리면 안됩니다. 



간단하죠..무슨 사정이야기든 그 어떤 핑계든 무슨 별라별놈의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타령이건



그냥 때리면 안됩니다.







다들 이렇게 알고있을줄 알았는데..어떻게 된건지 맞을만한 짓을 한 상황이 있지 않았겠느냐..때릴만한 상황이 있지 않았겠느냐..이런 식의 생각을  자꾸만 벗어나질 못하더군요.





때릴만한,맞을만한 상황이 따로 있을것이다..라는 논리가 한번 개입하면 맞아서 죽을때까지 그 상황은 변하지않죠.



저런 마음을 먹고 있는한 술에 취한 탓이든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어서든 폭력의 수위는 매우 높게 발현이 됩니다.



그냥 안되는건 안되는걸로 알고 있어야죠..



갑갑한 상황을 보고나니...새삼스럽지만 한번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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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2014-10-24 01:00:20
답글

옮은 말씀입니다 `때릴만 해서`라는건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 말입니다.
어떤 상황이건 때리면 안됩니다. 한가지 예외라면 내가 공격당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때려야 하는 상황정도일까요

이웅현 2014-10-24 11:39:51
답글

위의 이동준님 댓글보니까..결국 때린사람에 대한 역공으로 때리던 사람이 오히려 변고를 당하는 상황마저도 그런경우엔 벌어진다.
라는 문제가 추가가 되겠군요.

그렇죠.내 생명을 위협해 들어오면 그걸 지키기위해 투쟁할수밖에 없겠죠.대부분의 배우자들은 그런식의 무분별한 폭력을 별로 경험해보지 않은경우가 많아(또는 너무 많이 경험해본경우에도 양상은 비슷하긴 하지만) 어리둥절해하다가 당합니다.

정말 나 자신이나 상대편 배우자가 죽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휘두를게 주먹이란 얘기가 되겠군요.


삶이 진정 소중하다면 배우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면 안된다..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삷따위 팽개친 형편없는 사람이 배우자를 때리겠다고 마음먹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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