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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는 당최...드림시어터 생각나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0-21 20:31:16
추천수 9
조회수   781

제목

쇼스타코비치는 당최...드림시어터 생각나요.

글쓴이

김호영 [가입일자 : 2010-05-25]
내용
 문득 쇼스타코비치 음악들으면서 머리에 스쳐간 생각입니다.



제가 전공자도 아니고, 음악에 대한 이해가 그리 깊은건 아니지만...



쇼스타코비치는 들을때마다 적응이 잘 안됩니다요.



다른 러시아 작곡가들과 쓰는 스케일이라든지, 리듬이라든지



워낙 특이한 것 같습니다.



완급조절도 너무 급박합니다. F1 직선주로 달리다가 헤어핀구간 진입하는 것 같을때도 있고,



그렇다고 마냥 달리는 것도 아니고,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을 들으면



요즘같은 가을엔 사나이 가슴에서, 눈에서 한방울 뚝 떨어뜨리고....



싫어하기엔 너무 아름답고, 좋아하기엔 너무 특이하며, 무시하기엔 존재감이 너무 크네요.



이상한 어르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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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범 2014-10-21 22:04:50
답글

그게 쇼스타코비치의 매력이죠.

악보 사이트에서 악보를 보며 들으면, 처음에는 잘 안들어오는데, 반복하다보면 꿀잼-재미있는 부분이 엄청 많습니다.
물론 러시아어 가사가 있는 부분은 난공불락이기는 합니다.

정재철 2014-10-22 10:29:30
답글

그래서 쇼스타코비치를 20세기의 베토벤이라 칭하기도 하죠. 한밤중에 듣는 교13,14에서 뿜어나오는 가사는 너무나 압권이죠. 사람의 목소리를 오케스트라의 한 악기처럼 구사했다는...

notaflower@naver.com 2014-10-22 22:49:41
답글

저도 예전에 그런 생각한 적이 있더라는,,,,,너무 반갑습니다 ^^

권혁재 2014-10-23 12:01:32
답글

저도 좀 비슷하네요
그중에서 gadfly 영화에 삽입된 관현악곡은 낭만파성향으로 저는 해석하고요
또 그중에서도 8악장 로망스는 너무 잘 알려지고 저도 좋아하는 곡입니다
Hyperthrtically merdered 음반을 강주드리고 싶은데 구할수가 없을듯 하네요

권혁재 2014-10-23 12:02:55
답글

오타 죄송
thrt thet
강주 강추

권태수 2014-10-23 15:32:37
답글

20세기 작곡가 중 베토벤에 견줄 수 있는 단 한사람을 꼽으라면,
쇼스타코비치를 드는 것이 많은 음악학자들의 공통된견해입니다.
그의 음악어법은 굉장히 다채롭고. 전체적으로 고전적양식에 기초하면서도 극적 긴장감과 집중감의
전환기법을 최대한 도입하여, 한편으로는 내적인 극적 갈등을 표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성적이며 철학적
깊이있는 표현까지 도달하였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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