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 들을수록 슬퍼 지네요..
90년대가 완전히 저물었구나..하는 생각...
음악적으로 정말 다양한 음악이 한데 공전하고 나름 풍성한 음악들이 많이 나왔던 시절인데....
이미 서태지 말고..이승환옹이나...신해철..넥스트...많은 뮤지션들이 이제 추억으로 남고....
그 자리를 아이돌이 장악 했구나..
그냥 당연한 현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서태지 앨범을 통해 다시 제 확인 하니...괜히 마음이..
몇년전에 건축학개론 보고 열광하고...응답하라 시리즈 좋아하던 나는
이제 서태지 크리스 말로윈에 나오는 기름낀 배나온 산타가 되어...
어제도 딸2명과 과제, 학교 숙제로 씨름하고..제대로 안하면 어쩌구 하면서 협박하는 못된 산타가 되어 버렸네요.
놀라운건 어제 서태지의 기자회견때 서태지는 이런 현상에 대해 냉철하고 쿨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모습
이더군요...전문 꼼꼼히 읽어보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한 9집 앨범 이었습니다.
콘서트에 가질 못했지만 전국투어 시작하면 한번 가서..배나온 산타들끼리 모여서 술한잔 할수 있는 기회가 올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