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딸아이가 줄넘기 대회 나간다고 해서 보내주고 나니
할 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낮잠을 잤네요.
요즘 하도 피곤해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들더라구요.
두시간 정도 잠을 잔거 같은데, 잘 꾸지 않던 꿈을 꿨답니다.
제가 새가 되어서 바다가 보이는 낭떠러지에서 첫 비행을 준비하고 있었고,
용기를 내어서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렸고, 파란 바다를 유유히 날아다니는 꿈이었습니다.
꿈이었어도 정말 신기했고, 황홀한 느낌이었네요.
그랬는데...
저녁 7시정도에 밑에서 일하던 사람이 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장애를 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ㅡㅡ;;
실수로 command를 잘못 날렸고, 그거 복구하려다가 다른 시스템까지 건드려서 2차 장애가 나고...
아... 밤 10시정도 마무리가 되긴했는데,
고객들까지 다 동원되어버려서 도저히 감출 수가 없게 되어버렸네요.
오늘 아침 출근을 좀 일찍해서 사고 당사자와 같이 장애보고서 만들고,
두시간정도 고객한테 깨지고 ㅡㅡ;;
음냐...
이게 액땜했다고 생각해야겠지만, 자꾸 이런 일이 발생할거 같아 걱정이네요.
여하튼 그 꿈은 뭔지... 무지 기분 좋았었는데... ㅡㅡ;;
개꿈이었던건지...
피곤한 일요일이었고, 오늘도 무지 피곤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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