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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이 먹성 좋은 그녀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0-20 01:18:22
추천수 22
조회수   1,258

제목

개념없이 먹성 좋은 그녀들..

글쓴이

최대선 [가입일자 : 2009-01-25]
내용
음식을 대하는 자세는 사람마다 제 각각인데요.

남긴 음식인들 어떠랴..   맛만 좋음 그만이지..



얼마 전 아는 여인들과 즘심을 먹는데,  아 ..! 글쎄 ..  옆 테이블에서 남기고 간

튀김을 갖구 와선 태연자약하게 흡입하는 옆자리 여인네를 보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멘붕이 밀려들었습니다.  뭐라 할 수도 없고..



언젠가는 몇명이서 근처 친근한 밥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그날따라 식당 쥔이 MSG를 많이 넣었던지 북어국이 굉장히 꿀맛이었습니다.

쓰린 속을 달래느라 맜있다를 연발하며 흡입하고 있었는데 먹다 보니 금방 바닥이 보였죠..



그거만 먹고 끝내려 했는데..

앞에 앉은 새파란 처자가 자기가 먹다 만 국그릇을 들더니 주방으로 향하더군요.

뭔가 느낌이...



잠시 후 국그릇에 리필을 해와선 덜어가라고 제게 내밀었습니다.

아..   이걸 먹어  말어..



0.5초간 고민하다 결국 나눠먹었는데요.

사람마다 생긴거며 성격이 다르듯 음식에 대한 개념도 제 각각입니다.



아마 어려서부터 해 오던 습관이라 변하긴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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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위 2014-10-20 01:41:26
답글

예전에 일하던 화실 여자멤버들 ..식당에서 한후배는 (아마)화장실에 가서 머리를 뒤로 묶고 ..다른멤버애들은 먹으며 연신 옆으로앞으로뒤로 손으로 휘저어대며==그런 제스쳐가 여성적매력 일거라는 착각일텐데=더군다나 식사자리에서 꼴깝일뿐으로 보이더군요...여분의 공기밥=머리묶은후배가 워낙 잘 많이먹는편인데 숟가락통에서 따로꺼내어 반틈을 덜어내던모습..참 이뻐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대선 2014-10-20 09:37:51
답글

긴 머리 국그릇에 달락말락.. 연신 귀 뒤로 밀어 내며 먹으면
뭐 좀 고상해보이는지.. 그런 류일수록 응가하고 손도 안 닦고 숟가락 나눠주는..
다 알고 있는데.
개념있는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매력있어요..

황준승 2014-10-20 12:27:15
답글

저도 옆자리에서 음식을 깨끗이 남기면 먹고싶어지더라고요.
다만 내 파트너도 있고, 다른 손님들도 있으니 차마 먹지 못한거죠.

홍상용 2014-10-20 16:15:47
답글

저도 옆자리에 남기고간 안주를 탐낸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안먹었었고.. 한 두번인가... 주인 사장님이 깨끗한거라면서 먹어도 괜찮다고...
그래서 먹은적이 있었던거 같아요.. 아마도 마른오징어???
한 15년 전 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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