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활용 전자장비 통에
뭔가 버려져 있길래 가져와서, 전원 아답터 만들어서 켜보니 전원은 켜지는데
안드로이드 초기화면에서 먹통되는 7인치 패드를 주웠습니다.
중국산 최저가 제품인데 신기한게 제품의 어디에도 모델명이 안써있습니다.
근데 안드로이드 버전넘버로 검색해서, 어찌 어찌해서 모델명을 알아냈는데..
WM8650 EPAD 라는 것이더군요...
검색끝에 안드로이드를 다시 인스톨하면 고칠수있다는 방법을 알아내서
고쳐보니 안드로이드 부팅성공..그러나..
어라 터치스크린이 전혀 안먹네요.. 그래서 다시검색 터치스크린 살리는법을 알아내서
다시 인스톨 ... 그러나...
가끔 열번에 한번은 슬쩍 터치가 되긴되고...
그렇다고 쓸수있게 터치가 되지는 않고...
이거 터치 스크린 자체가 고장난건가 하고 상심해서...
무용지물이라 버릴까 하다가,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좀더 검색을 해봤더니
UDROIDx153 이런 버전이 있더군요..
http://www.androidtablets.net/threads/udroidx-1-5-3-built-on-the-1-5-3-firmware-wm8650-by-epad-eken-and-modroid-v9.22380/
그런데 다운받으려니 4shared라는 이상한 싸이트에 광고만 잔뜩 떠서..몇번 포기할뻔 하다가..
다시 4shared 다운받는법을 검색해서 배웠더니 너무 쉽더군요 T.T
그래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했더니...터치스크린도 아주 잘됩니다.
근데 이것저것 세팅해서
와이파이가 잡히기는 하는데 수신감도가 10%미만이네요...
그래서 다시 뜯어봤더니, 와이파이 모뎀위에 깨알의 1/4만한 콘덴서가 떨어져서 덜렁거리고있네요...
저번에 구매한 헤드루페를 사용해서 겨우겨우 납땜했더니
80%의 수신률을 보입니다.
유튜브에 접속해서 영화를 봐보니 잘나오네요..
뭐 하나 주워와서 제대로 동작시키는 과정이 산넘어 산이군요...
그래도 이번에 안드로이드 패드에 대해서 확실히 공부한 기분입니다.
요걸 가지고 뭘 개발하는데 쓰면 되겠네요...한대 필요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