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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0-15 10:51:46
추천수 11
조회수   1,819

제목

야만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글쓴이

이경서 [가입일자 : ]
내용
개인의 불쾌한 경험을 이곳에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민물고기에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지난 여름 휴가가서 아이하고 민물고기 잡으면서  토종 민물고기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민물고기에 대해 알고 싶어서 민물고기에 관한 모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민물고기 도감도 주문한 상태고요



여주에 민물고기를 사러 갔습니다. 작은 고기들은키우고 큰 고기들은 매운탕 해먹으려고



아이스박스를 가져갔습니다. 물을 가득채워왔는데 거의 다 죽었습니다



메기만 살아서 돌아다니더군요. 저는 기포기니 이런 지식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고기들을 빨리 손질하면서 도마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고기 이름을 배우고 싶어서요



그리고 와싸다에도 올렸고 그 카페에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분이 " 귀하는 주로 물고기를 도마를 배경으로 찍는군요. 썩 유쾌한 배경은 아닌데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 후 또 다른 분이 하느님이 사람뿐 아니라 물고기도 창조하셨네 어쩌네 하는 겁니다



신입회원이라 몰라서 그러나 보다 하고 이 카페에서는 식용이 목적이 아닙니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좋은데 무슨 야만인 취급 받는 것 같아 기분이나쁘더라고요.



본인들은 왜 민물고기 채집해서 스트레스 받게 어항에서 키우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와싸다에도 신입회원들이 계실 텐데  괜히 욕먹을 까봐 눈치만 보다가 슬그머니 가시거나 배타성을 느끼시는 분은 안계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여튼 투덜거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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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2014-10-15 11:15:58
답글

물생활 카페에 도마를 배경으로 한 물고기 사진을 올렸다면 - 그쪽 까페 회원들 입장에서는 신입회원의 멋모르는 행동이 아니라.. 불쾌한 조롱으로 여겨집니다. 익명 게시판에서 일부러 분란 조장하려는 게시물이 이따금 있는데.. 그런류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그래서 반응이 그랬을겁니다

이종훈 2014-10-15 11:17:42
답글

좋아하는 물고기를 어째서 좁은 수조에 가둬 키우나 - 이건 물생활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종종 되풀이되는 화두입니다

강민구 2014-10-15 11:26:53
답글

물고기를 잡아서 먹는 것이 관상용으로 기르는 것보다 더 인간적인 방식이지 싶은데.......

류준철 2014-10-15 11:29:14
답글

그냥 웃고 넘기세요....

매운탕 끼페에 가서 메기를 수조에서 이쁘게 키우면 왜 자연산을 양식으로 만들어 먹냐며 핀잔 줄꺼예요...

송수종 2014-10-15 11:29:15
답글

저도 예전에 물생활 조금 해봤지만 물생활 하는사람들은 물고기 한마리죽으면 하늘나라로, 용궁으로 갔다고 표현 합니다.

어떤사람이 관리소홀로 물고기가 죽었다고 하면 물고기에 대한 지식도 없이 물고기 다 죽인다고 핀잔을 줍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인 카페에 도마위에 물고기사진을 올려놨으니 그런 반응이 올만도 하네요.ㅠㅠㅠ

이병철 2014-10-15 11:41:46
답글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이해하셔야 될듯요.

역지 사지해서 애완견 카페에 보신탕 사진 올린거라고 보시면...

js9401@hanafos.com 2014-10-15 11:48:43
답글

네 그 분들 입장에서 보면 그럴만 한것 같습니다

uesgi 2014-10-15 13:31:01
답글

분위기도 익힐겸 처음 간 커뮤니티는 눈팅하면서 천천히 댓글 정도로 접근하는 것이 좋죠.

신동준 2014-10-15 13:37:43
답글

낚시동호회에 올려야 할 사진을 엉뚱한 동호회에 올리신 듯 합니다.

김태균 2014-10-15 14:09:07
답글

상황이..... 애견 까페에서 개고기 사진올린거랑 같은데요...

변선희 2014-10-15 14:13:23
답글

충분히 이해가는 글이군요.저도 아들애가 졸라서 할로윈크랩이라는 게를 키운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게를 사주면서 열심히 공부 안하면 게를 찌개그릇에 넣겠다고 위협도 했는데,까만 몸에빨간 점 이 있는 게인데, 그게 엄지손톱만 하더니, 탈피를 몇년간 하더니, 아주 손바닥만한 게로 자라났습니다. 아들아이가 애지중지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후부터는 감히 찌개그릇에 넣겠다는 생각도 못할 만큼 애정이 가더군요. 사실 게요리를 무척 좋아하면서도 말입니다.

저희 친정오빠는 고향에 가면 아주 큰 헤머로 큰 바위를 탕탕 두들깁니다. 그러면 물고기들이 놀라서 둥둥 떠오르죠. 우리 애들 환호성을 지르면서 주워담기 바쁩니다. 꺽지 같은 것은 손으로도 움켜 잡는 솜씨의 언니또한 민물고기 잡는 기술자였죠.
그걸 우리는 고추장 풀고 온갖 야채 넣은 후에 물고기 배를 따고 밀가루에 묻히고 계란물까지 입혀 나중에 솥에 넣습니다. 그리고 걸죽한 국물에는 다시 계란을 풀어 끓입니다.
그게 우리 고향식 천렵에서 먹던 민물매운탕인데.. 비릿한게.. 정말 맛 좋습니다.

박현섭 2014-10-15 14:31:23

    생각만해도 군침이 돌아요.. 맛있겠이요..

박현섭 2014-10-15 14:26:57
답글

민물고기 매운탕 저도 참 좋아합니다. 구피도 오래동안 키워보고 했지만, 생각의 차이일 뿐이지 야만인소릴 들을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배스낚시를 즐겨합니다만, 시골에 어머님은 먹게 가지고 오지 왜 다시 놔주냐고 하시고, 못먹는 고기라고 말씀드리면 먹지도 못할거 왜 잡느냐고 하십니다, 또한 붕어 낚시를 가끔 하는데.. 붕어 낚시하는 분들은 배스 잡아서 왜 다시 놔주냐고 뭐라고 합니다. 유해어종이니 잡아서 없애야 된다시지요. 또 배스카페에서는 배스 잡아서 손맛봤음 됐지 왜 죽이냐고 하지요. 입장차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저는 민물 매운탕도 좋아하고, 물생활도 좋아하고, 배스낚시도 좋아하고, 붕어낚시도 좋아하니, 어디 낄데가 없어요.. ㅎㅎ

이종철 2014-10-15 14:52:53
답글

어차피 양면성이 있다고 봅니다.
애견가가 보신탕먹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겠죠?
저도 민물고기 잡아서 천렵해서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습니다...*&&

전중호 2014-10-15 20:58:17
답글

가입할만한 토종민물고기 카페라면...뻔?하겠네요...^^
물생활에 입문하는 과정이라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좋게 생각하세요...
이경서님이...신입회원들이 들어올때 경험?을 살려 잘 받아주시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왕에 시작하신 물생활 재미있게 하시고...그곳 회원님들과 함께 탐어도 함께 나가보세요...
좋은 곳에서 저녁에 소주한잔에 매운탕도 함께 드시고 그러면 서로 더 가까워지시고 좋을겁니다...^^
물생활 입문...축하 드립니다.

js9401@hanafos.com 2014-10-15 22:18:45
답글

네, 여러회원님들 댓글 감사드립니다.
역시, communication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침에는 참 섭섭하고 그랬는데 여러회원님들 말씀듣고 곰곰히 생각해보고 저 역시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했음을 반성하게 됩니다. 사려깊지 못한 행동을 한 점을 그 카페에서 사과하겠습니다

장순기 2014-10-16 09:27:58
답글

항상 생각의 차이가 있는 거죠.
읽으면서 웃음이 나왔네요.
누구는 애어로 키우는데 거기다 도마에 오른 물고기를 올리니.

애견 까페에 보신탕 수육을 올려놓은 느낌이랄까...
웃고 지나가세요.

김일웅 2014-10-16 14:00:34
답글

사진 몇번 올리다 보면 별소리 다 듣는답니다.
ㅎㅎ

김일웅 2014-10-16 14:00:46
답글

사진 몇번 올리다 보면 별소리 다 듣는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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