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용하는 smps 들은 대개.
설정한 이상으로 전류가 흐르면 제어 ic 자체를 셧다운 시켜서 보호하는 방식인데 마란츠 ud7006 에 들어간 산켄 파워 ic 들은 독특한 동작을 하는데...
제어 ic 자체를 셧다운 시키는 것이 아니라 출력 전류를 제한을 걸어서 셧다운 없이 지속적으로 동작하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하더군요.
약간의 설계 오류나 과한 평활 콘덴서 채택해도 대충은 잘 작동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은....설계할때 명확하게 스펙을 보고 만들지 않으면...회로가 동작은 하는데 가끔 오작동하는 상황을 연출한다는 것이죠.
가령 30 와트가 정격출력인데 가끔 회로가 35 와트가 필요하다고 하면 파워 ic 가 출력 전류를 조정해서 30 와트 이상은 출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회로의 전압이 떨어지고 회로가 동작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압이하로 내려가면 순간적으로 ic 들이 리셋되어 버리는데 전원이 꺼지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는 먹통되서 다시 전원을 껐다가 다시켜면 동작을 하는 상황이 오는것이죠.
파워 ic 가 셧다운 되어 버리면 사용자는 무슨 문제가 있다고 인식을 하게 되는데 전원부가 전류 제어를 해 버리기 때문에 먹통이 되는데 개발자는 이것이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하드웨어 문제인지 아니면 전원부 문제인지 파악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것이죠.
만약 개발자가 "이건 소프트웨어 문제니까 먼저 출시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하자" 라고 결정을 하는 순간 일이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죠.
산켄 파워 ic 개발사는 참 참신한 발상으로 파워 ic 를 개발했는데 이 개발의도와 조건을 확실하게 파악하지 않고 제품 개발을 하는순간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리는 것이죠.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야 이건 소프트웨어 문제야~~~ 우리 소프트웨어는 문제 없이 너희들 하드웨어 파트가 잘못 설계해 놓고 우리한테 떠 넘기냐?"
서로 서로 책임 떠 넘기기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겠다라는 생각을 피력해 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하드웨어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을 봤습니다.
간홀적으로 비정기적으로 명확한 패턴없이 먹통이 발생하는 현상....과연 소프트웨어 문제일지 하드웨어 문제일지 가능하기 참 어렵겠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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