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먹통 증상이 없다가 다시 발생하네요.

원인을 생각하다가 fet 특성상 온도가 높아지면 내부 저항이 증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온도가 낮아지면 내부 저항이 작아지면서 전류가 더 많이 흐르는 특성이 있죠.


str-w6753 은 과전류 회로가 독특해서 pwm 펄스 마다 과전류 제한을 걸어주는 독특한 방식인데 주변온도가 낮아지면 fet 내부 저항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서 더 많은 전류가 흘러서 라는 가정을 하고....과전류 제한 저항을 건드리다가...대기전력용 str-a6053 ic 가 터져 버렸네요.


음악을 들어야 겠어서 아래와 같은 꼼수를 동원합니다.

벼룩시장에서 5 천원에 구입한 apro 200 와트 전원부 입니다.


처음에는 리모콘으로 on/off 가능하게 해 볼려고 했는데...실패하고 결국 수동으로 컴퓨 파워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기전력 5 볼트와 12 볼트 라인에 연결을 해 줬더니 잘 작동하네요..단지 -12 볼트 연결을 안해서 아나로그 출력이 안되서 현재는 hdmi 로 연결해서 음악 듣고 있는데 나름대고 상당히 괜찮은 음을 들려주네요.


str-a6053  을 주문해서 올때 까지는 이렇게 사용할 예정인데~~~


재미 있는 것은 컴퓨용 파워로 연동한 후에는 한번도 먹통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32 와트 정도 소비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72 와트의 12 볼트 출력을 연결해 줬으니 충분하죠.



외관이 허접하다는 것 빼고 아나로그 출력이 안된다는 것 빼면 음질이나 동작의 안정성등은 만족합니다.



메인보드에서 오는 파워 on 신호를 찾아서 연결할려고 해도 전원부나 메인보드나 동작이 상당호 오묘한 방식이라 아니할수 없군요.


정확하게는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구성이다" 라고 얘기라고 싶습니다.



정상적으로 동작할때도 가끔 전원 led 와 실제 동작이 반대로 동작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참 난잡해서 뭐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고 할까요.



아무튼 내 손이 들어온 놈이니 픽업 망가질때 까지는 절대로 나주지 않을 예정입니다.ud7006 의 음질이 떨어진 이유중에 하나는 전원용량 부족도 하나의 원인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