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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바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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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5 09:2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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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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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바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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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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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할머니가 안경을 고치러 왔는데,손녀거라더군요.
안경 코가 부러졌는데,
똑같은 부속은 없고 ,더 나은 것이 있어서,물어 보고 오케이해서 고쳐 주었습니다.
....근데 저녁에 그 손녀인 여중생과 아빠가 와서는 항의를 격하게 하네요.
고객....전에 것이 더 편했는데,왜 이걸로 고춰 줬나?
나......할머니께 물어서 괜찮다고 해서.....
고객.....전에 걸로 고춰 주라...
나....이 번게 더 좋은 건데요...
.고객.....딸래미가 안편하다고 하잖아요..
나...그건 손을 조금 보면 편안한데요....
고객..[딸에게]....전에 것이 더 좋아?
딸...응...
고객...전에 것이 더 편하다잖아요..전에 걸로 고쳐 주세요....
나....예 그럼 잠시 기다려 보세요.다른 안경에서 떼어서 다시 해드릴께요.
진열장에서 새걸 꺼내어 떼어서 다시 전과 비슷하게 해 줬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학생이 고집을 세우는 것같네요.
사실 이 번 것이 훨씬 고급 부속이고 편한데,
딸이 좋다고 하니,딸 바보 아빠가 무조건적으로.......
하지만 상황 판단을 정확하게 해서 딸에게,
논리적인 해결을 가르쳐 주는 아빠가 더 현명하지
무조건 딸 편만 들어 준다면.....
나중에 이 험한 세상을 살아 가는 지혜를 터득할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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