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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교육관련..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0-04 01:40:50
추천수 11
조회수   542

제목

유아 교육관련..

글쓴이

윤도연 [가입일자 : 2000-10-02]
내용
 저희한테는 네살 먹은 사내아이가 있습니다. 곧 다섯살이 되는군요.



결혼 10년만에 얻은 자식이라 유일하게 와싸다에도 소식을 알려서

많은 회원님들의 축하도 받고 그랬습니다.



사내아이라 활동적이고 참 개구집니다.



그래서 기존에 다니던 일반 가정형 어린이집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야외놀이형 어린이집으로 옮겼습니다.



적응도 잘하고 출석에도 굉장히 능동적으로 잘 다니고 있습니다... 만..





요 며칠전 밖에서 애가 놀면서 코스모스를 보다가 "이건 하느님(하나님)이 만드신거야?" 라고 묻더군요.



순간, 뒤통수를 쎄게 제대로 맞은 듯 충격적이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응, 맞아" 하고 그냥 지나쳤을텐데

안되겠다 싶은 생각에 "아니, 그건 코스모스라는 꽃인데 꽃씨를 뿌려서 자란거야" 라고 나름 진지하게 말해줬습니다.



물론 정확한 답변이 아닙니다. 

종,생의 기원을 누가 무슨 수로 답을 해주겠습니까.



나중에 아내에게 물어보니 원장이 목사라고 하더군요.



원장에게 종교적인 부분을 아이이게 언급하지 말라고 할 수 있을지.. 그게 받아들여질지..

잘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을 옮겨야할지..



어린 아이들이 다들 그렇겠지만 애가 좀 습득이 빠른 편입니다.

그래서, 지금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아직 어리니까 괜찮지 않겠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내가 지 뒤를 봐주고 있는 한 종교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더군다나..



하아.. 어떻게 해야할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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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2014-10-04 03:27:22
답글

한국 기독교가 워낙 개판이어서 참 뭐같은 케이스인데 참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라도 고민스러워할 것 같아요 전 크리스마스조차도 개구라라고 애들애게 가르쳐 와이프와 신경전을 벌였으나 이런 겨우는 난감할 것 같습니다 분명히 원장과 아버지사이에서 아이가 혼란스러뤄할 것인데 가까이에 다른 유치원이없다면 고민스러워질것같네요

이장춘 2014-10-04 12:49:10
답글

사립 유치원이라도 아마 주일학교가 아닌이상 유치원에서 종교적인 이야기는 해선 안될텐데요. 직접 원장에게 얘기하기보다 관할 교육청에 문제제기하시고 저라면 다른 곳으로 옮길듯합니다. 기독교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어린시절 세뇌교육은 오랜시간동안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이미 그럴정도라면 한두번 언급해서는 아닐듯 싶네요. 여러차례 만물은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가르친게 아닐까 싶네요.

이장춘 2014-10-04 12:50:34
답글

저도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교회다니는 아이들 세뇌교육 심각한 수준입니다. 부모들이 교회에 보내는거니 그러려니 하지만요..

이수영 2014-10-04 12:50:42
답글

저같으면 다른곳으로 옮기겠습니다.

나중에 본인이 원해서 종교를 갖는건 상관없지만, 어릴때 저렇게 노출되는건 바람직하지 않는거 같네요

윤도연 2014-10-05 01:16:34
답글

강민구님 : 정말 그렇습니다.

이장춘님 : 그정도인가요.. 정말 무섭다고 밖에..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옆동 아이가 집에서 찬송가 부르는거듣고 그 집 남편도 노발대발했다던데..
유치원(어린이집)에서는 종교적인 이야기는 안되는건가요?
그렇다면 말씀하신 다른 루트로 문제를 제기해도 되는거겠군요. 다행이네요.
저도 기독교고등학교로 뺑뺑이로 입학해서 강제종교수업듣는데 정말 신경질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수영님 : 옮겨야겠죠..? 휴우..

이종태 2014-10-06 11:14:21
답글

아... 몇년전에 했던 고민을 하시고 계시네요.. 저도 종교적인 편파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건 아니지만 ( 저는 무교지만 절에 가끔씩.. 와이프는 성당에 다니다가 안가고..) 큰애가 유치원갈때 일이었네요.. 교회에서 운영?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잘되어있다고 해서.. 와이프가 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돈 좀 더 주고... 다른데로 보냈네요... 종교는 본인의 판단이 있을때 선택할수 있게 할려구요... 둘째도 마찬가지로 큰애 다녔던곳에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저한테는 거리감이 좀 있는듯 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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