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좀 바빠서 정리할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마눌님이 정리하라고 성화라서 몇 가지 물품 정리하고 있습니다.
며칠 사이에 6가지 물품을 내놨는데
아쉽게도 와싸다 회원님과는 인연이 안 되었습니다.
1. 지샥 5600
서울 한 분이 안전 거래 원하시더라고요.
겨우 택배비 포함 4만원인데,
제가 먼저 발송할테니 물건 받고 맘에 들면 입금하시라고 했더니
고마워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최근 물건 사면서 사기를 당해서 안전거래 하자고 한 거라고
미안해 하시네요.
저도 종종 사기를 당하는지라 그 심정 잘 알죠.
그래서 마눌님께 그냥 시계를 좋은 분께 드리자고 했더니
막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마눌님께는 택배비 포함 3만원이고
요즘 그 시계가 싸졌다고 구라쳤습니다.
그 분께는 3만원만 나중에 입금하라고 했고요.
마눌님이 통장 입금된 거 확인할거니까요.
2. 니콘 D50 + 탐론 17-50 F2.8
원래는 조카들 주려고 했는데 아직 조카들이 어려서 못 주고 있었어요.
팔아서 그냥 용돈이나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제 딴에는 와싸다에는 15만원, 네이버에는 18만원 올렸는데
회원님들이 아무도 연락을 안 주시네요.
단점을 많이 올렸지만, 사실 탐론 렌즈 가격도 안 되는 거잖아요.
물건 가격이야 마눌님께 아직 말 안했으니
와싸다 회원님이 원하시면 10만원, 아니 5만원에라도 드릴려고 했는데,
네이버 장터 보고 어떤 젊은 청년이 사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15만원에 주기로 했습니다.
그 청년이 계속 탐론이 f2.8 고정 맞냐고 물어보고 그러네요.
탐론이 욕심 난 거지요.
그런데 그 청년이 군산 출신인데 강원도 삼척에 대학교 다니나 보더라구요.
나중에 고향집 올 때 그냥 가져가면 10만원에 주겠다고 했는데,
당장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냥 몇 만원짜리 다른 선물과 함께 발송해 줘야겠습니다~
3. 니콘 P310
너무 많은 분들이 네이버 보고 연락주시더라구요.
입금 받고서 물건 발송하려고 주소 확인해보니 대전이네요.
내일 대전코스트코 가자고 마눌님 졸랐습니다.
직거래로 하고 돈 만원 빼드려야지요.
원래 직거래는 그런거잖아요.
와싸다 회원님이면 당연히 더 빼드렸을텐데....
대전 사는 분이 사가는 바람에 저 코스트코 지난 주 토요일에 갔는데
내일 또 가게되었습니다~
마눌님이 코스트코 가는 거 좋아도 하고, 싫어도 하거든요.
이유야 회원님들도 다 같은 맘이니 아실거고요.
4.5 UFO 마이크와 소니 W350
UFO 마이크는 몇 분이 연락 왔는데, 첫 연락 주신분이 결정을 못하시네요.
내일 상황을 봐야죠.
W350은 와싸다 회원님이 낮에 연락 주셨었는데,
연락이 계속 없으셔서, 오늘 저녁에 네이버 장터 올렸는데,
몇 분 만에 연락이 오더라고요.
아무래도 네이버 장터 보신 분이 사가시는 것 같아요.
당분간 시간 될 때마다 제가 잘 안 쓰는 물건들 올려야 합니다.
마눌님이 통장 관리하지만,
물건 가격은 제 맘이니 우리 회원님이
혹시라도 필요한 물건이 있다고 하시면 최대한 저렴하게 드릴게요.
네이버 장터에서도 좋은 분이 사가면 기분 좋은데,
아무래도 정든 와싸다 회원님이 더 좋죠.
한편으로는 물건이 너무 허접해서 와싸다 회원님들이 거들떠도 안 보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생활이 넉넉하다는 증거잖아요.
물건 올렸다가 계속 안 팔리면
기부하거나 무료 게시글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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