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높은 평점 속에 화제가 되고 있는 공포영화 에나벨을 지금 봤어요.
컨저링의 말하자면 프리퀄쯤 된다는데 1960년대 말을 시대배경으로 삼아...
영화 처음부터 못생긴 인형이 등장하구...
뭐 예상 가능한 내용인데도 심장이 쫄깃 쫄깃... 팽팽한 긴장감...객석을 채운 건 10대와 20대가 대부분인듯 싶은데 영화에 몰두해서 조용하더군요.ㅎㅎㅎ
전반부, 중반부 한참 긴장감 있게 진행,무시무시하고 불길한 일이 연속으로 터질 것만같은 조마 조마함의 연속으로 진행되다가 아니나 다를까 말미로 가서는 예상대로 전형적인 헐리웃 공포영화의 진부한 결론을 향해 치닫는군요 .여기서 저는 좀 크게 실망하고 병맛스러웠으나...관객 다수는 그렇지 않은듯했습니다.
올해도 헐리웃발 공포영화 꽤 여러 편을 봤으나 대부분이 전반부엔 긴장감 있게 진행되다가... 한결같이 중반부 이후엔 늘상 같은 톤의 얘기진행이군요. 한결같이 귀결은 사탄이즘타령...사탄이 헐리웃을 먹여 살린다아!!!
헐리웃이 생산하는 공포영화는 결국 사탄이즘과 좀비가 양대 산맥이고, 결론은 한결같은듯...그래서 진부한 느낌입니다.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 중 좀 산뜻한 공포영화 없을까요. 여름에 본 b급 영화 오큘러스 정도라면 좋겠는데...
그래도 근래 본 공포영화 중엔 에나벨이 꽤 괜찮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