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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끄만 벌에 쏘여서 별일이야 있겠냐마는...
사람에 따라서는 쬐그만 땅콩 한알에도 사망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벌 한마리가.. 사람을 실제 사망시킬 수 있습니다...

anaphylaxis shock
실제로 벌에 의한 사망은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anaphylaxis shock 은 모든 사람에서 똑같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난 벌침치료에서 효과를 봤다고. 남한테 함부러 권할 것은 아닙니다..
나는 괜찮지만. 똑같이 맞은 옆의 사람은 사망하는 수도 있으니까요..

처가 가면 그동안 생긴 말벌집 털고, 벌 죽이는 게 일인데,
가끔 쏘이면 아프긴 오질라게 아프더군요.

쏘이면 빨리 침 뽑고, 찬물에 계속 행구는 게 제일 낫더군요.
덜 붓고, 금방 가라앉더라고요.
물론 알러지 같은 거 있으면 병원부터 가야겠고요.

anaphylaxis shock는 알러지와는 그 차원이 다릅니다...

벌에 물린 사람이 만약 땀을 흘리면서.. 얼굴색이 변하고.. 어지럽고 숨이 답답하다고 하면.. 무조건 가장 가까운 응급실로 총알같이 가야 합니다..

똑같이 물렸는데.. 나는 괜찮은데.. 하고.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던지.. 엄살이네??? 하면서.. 우물우물하다가는 사망합니다...
숨이 붙어 있어서. 병원에 도착하면 그나마 회생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 위처럼 어물머물하다가. 숨이 끊어져서 도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고 종남님 댓글이라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잘지내시는거 마즈시죵?^.^

    만약 땀을 흘리면서.. 얼굴색이 변하고.. 어지럽고 숨이 답답하다고 하면

일단 119 차 부르고, 차 오는 동안 침 뽑고, 찬물로 헹구고 있는 건 괜찮은 거죠? ㄷㄷㄷㄷㄷ

ㄴ 예.... 직장 옮기고 한동안 바쁘더니. 가을이라. 이제 좀 한가하네요...

아 진짜 위험 하기는 한가 봅니다

아. 이번에 벌초때도 벌에 쏘였는데... 땅벌에... 말벌. 땅벌.. 다 조심해야합니다. 혹시 이상하시면 바로 병원가셔야 합니다. 위험하더라구요,...

종류의 차이는 있지만 말벌 독은 꿀벌의 550배라고 합니다.

같이 일하시던 분이 창고 밖 실외기 말벌집을 재미로 건드렸다가 쏘였는데, 처음에는 웃고 말다가 점점 경련을 일으켜서 식겁하고 시골길을 갤갤대던 갤로퍼로 100키로로 몰고 응급실 간적이 있습니다.

    장난이 아닌 독성이군요.

벌에 쏘였을 때는 좀 뜨거운 물에 담가서 독을 빨리 희석시키는 것이 더 낫지 않나요? 모기에 물렸을 때도 좀 뜨거운 물에 담그면 독이 희석되면서 가려움이 줄어듭니다. 찬물에 넣으면 그 자리에 독이 자리를 잡아서 빨리 퉁퉁 붓게 되겠죠.
쓴 내용은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지금 손이 퉁퉁 부워서 그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