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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히 싯구절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0-01 00:08:13
추천수 11
조회수   567

제목

공연히 싯구절이

글쓴이

이경서 [가입일자 : ]
내용

바람이 차지니 갑자기 예전 시가 떠올랐습니다





Music I Heard
     그대와 함께 듣던 음악


 Conrad Aiken       콘래드 에이컨


 


 


Music I heard with you was more than music,


그대와 함께 듣던 음악 예사 음악 아니었고


 


And bread I broke with you was more than bread;


그대와 함께 뜯던 빵 예사 음식 아니었네


 


Now that I am without you, all is desolate;


이제 그대 내 곁에 없어 온갖 만사 쓸쓸하네


 


All that was once so beautiful is dead.


한때 그리 아름답던 것들 죄다 가고 말았기에


 


Your hands once touched this table and this silver,


이 식탁 이 식기에 한때 그대 손길 갔었고


 


And I have seen your fingers hold this glass.


이 잔 쥐었던 그대 손가락 눈 앞에 선하네


 


These things do not remember you, beloved,


이들이, 그리운 이여, 어찌 그댈 생각할까만은


 


And yet your touch upon them will not pass.


이들에 남긴 그대 손길 사라지지 않으리


 


For it was in my heart you moved among them,


내 맘속에서 그대 저들 사이 돌아다니며


 


And blessed them with your hands and with your eyes;


손길과 눈으로 저들 축복해 주었기 때문


 


And in my heart they will remember always, --


그러니 저들 내 맘속에서 늘 그대 기억하리


 


They knew you once, O beautiful and wise.


한때 그대 알았음을, 아름답고 슬기로운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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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희 2014-10-01 01:25:08
답글

슬프고 아름다운 시군요~식탁에 식기에 그대손길 갔음까지 기억하며 그리워하는 마음이 애달파집니다.

이종호 2014-10-01 14:05:32
답글

가신 분을 그리워 하는 애틋한 마음이 서려있는 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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