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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자영업하시는 분들, 월말에 바쁘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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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12:0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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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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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자영업하시는 분들, 월말에 바쁘시겠지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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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규 [가입일자 : 2001-11-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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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양시 풍동에서 요양원을 운영중인 눈팅 회원 남상규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이곳에 요양원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올린지가 보름이 됐네요.
아직 내부적으로 정리가 안되서 어수선하지만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조금 경험을 해보니까 관공서와의 업무가 가장 힘드네요. 나름 온라인으로 업무를 처리하게끔 지자체나 보험공단에서 나름 신경을 써서 시스템을 꾸며놓았다고는 하는데, 이건 뭐, 저도 컴퓨터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컴퓨터쪽에 경력이 10년은 되는데 기업회원가입 하나 하는데 3일 걸려 한 적도 있습니다. 무슨 시스템이 이건 컴퓨터 좀 아는 저도 뭐가 어떻게 되있는지 봐도 모르겠더군요. 내가 부족한건지, 시스템이 어렵게 되있는건지...
무슨 업무 보고를 지자체와 공단 양쪽으로 이중으로 보고를 해놓지를 않나...
좌우지간 각설하고, 월말이 되니 뭔 나가는 돈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네요.
임대료에 관리비에 직원들 월급에 인테리어 공사비에, 배상책임보험료에...흐유...
이번달에 돈 천만원이 그냥 지출이 될 것 같습니다. 입소 어르신은 한분 밖에 안계신데...
뭐 두 세달은 적자 감수하면서 시작하기로 마음은 먹었습니다만 막상 사업을 시작하니까 이건 뭐 돈 나가는게 장난이 아니네요. 직원들도 그 사이에 세번이나 바뀌고. 아 직원 관리도 장난 아니네요.
어르신들 모시는 직종인데 면접오시는 분들이 너무 자기들 편한 것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느정도는 자부심과 희생이 필요한 직업인데 말이죠. 그리고 제발 그만둘 때 두더라도 후임 직원 들어올 때까지는 근무 좀 해주면 좋으련만 3일 나오고 문자 하나 보내서 그만두겠다고 하질 않나..흐유...
내부적으로 정리가 안되니 마음놓고 외근도 못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푸념 한번 늘어놓고 갑니다.
자영업하시는 우리 회원님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모두들 힘드시더라도 화이팅하시고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실 있겠지요. 그래도 입소해계신 어르신 보고 다시 힘을 한번 내보렵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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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s253@naver.com |
2014-09-30 19:5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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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이 병원에 다니시면서 요양원을 틈틈히 봐주셔서 운영하시는 걸로 아는데요...
모든게 마찬가지겠지만 ,,,
경험없이 처음하는 사업은 정말 죽자살자 해야 합니다...전력투구 하셔야 합니다..
요양 보호사들이 노인들에게 기를 뺐기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힘듭니다, 힘든만큼 보수도 따라주지 않고요..
그래서 이직률 이 높습니다..
지출비용이 많기 때문에 일년안에 손익 분기점을 넘긴다 생각하시고 열심히 하셔야 할겁니다. 일년이 아주 금방 갑니다..
잘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었습니다..
(집사람이 저보고 요양원 하자고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따라고 몇년전부터 볶아요 ^^ 어제일도 기억 안나는데 공부하기도 힘들거 같고...투철한 봉사 정신도 없고 ,,그쪽 방면에 아는것도 없고 ,사업적인 기질도 없고 , 여유만 있으면 집사람 능력 믿고 밀어주고 싶은데,,,겁이 많아서, 그냥 하루하루 먹고 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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