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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토마스 머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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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10:0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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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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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토마스 머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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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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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 때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맡길 때
바로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침묵은 자비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치 않고 마음 속 깊이 변호해줄 때
바로 침묵은 자비입니다.
침묵은 인내입니다
불평 없이 고통을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바로 침묵은 인내입니다.
침묵은 겸손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춰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든 어떻든 내버려둘 때
바로 침묵은 겸손입니다.
침묵은 신앙(믿음) 입니다.
그 분이 행하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이 있기 위해 세상 소리의 소음을 피할 때
그 분이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바로 침묵은 신앙입니다.
침묵은 흠숭입니다.
왜 하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옹할 때
바로 침묵은 흠숭입니다.
토마스 머튼
http://web.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279721&path=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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