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버스에 올라타 보니 만원 버스
댄장 출입구쪽 계단에 간신히 대롱 대롱 붙어서 추울발~~~~
그리고 다음 정거정 더이상 사람을 태우지 못 하는 상황이라 문을 열지 않을줄 알았는데
하필이면 하차하는 승객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문을 여는 운전기사 아자씨..
기사아자씨가 다음차 타세요 더이상 들어 갈 곳 이 읍습니다 해도 꼭
밀어 넣기 식으로 어떻게든 타보겠노라고 카드리더기에 태그부터 하는 츠자둘 남자사람 둘~
난 기사아자씨 옆에 있는 기둥을 왼손으로 잡고 있다가 나를 밀어내고 올라탄
내앞에 키크고 이쁘장하게 생긴 츠자에게 손잡이 부분을 양보하려고 내 왼손은 다른 부분을 붙잡자
그 츠자는 좀전까지 내가 왼손을고 잡고 있던 봉에 슴가를 기대며 오른손으로 봉을 꽉 붙잡았다.
난 역시 차칸 총소년이다..
그런데 같은 정류장에 탄 어떤 넘 이 츠자 뒤에 딱 달라붙어서 (어쩔수 읍는상황) ㅜ,ㅜ;;
마치 샴쌍둥이를 보능거 같았다.. 댄장할 부럽다. 나는 옆에서 살짝 떨어져서 구경만 할뿐
그렇게 올림픽 대로를 쭈욱 타고 오능데..
어랍쇼 이 츠자가 슴핫폰을 쥐고 있는 손이 올라오더니 옮겨 잡은 내 왼손에 자꾸 닿는 것이다.
아~~~이 츠자 뜨겁다..역쉬 젊은 츠자의 손은 뜨겁다..
그츠자의 손등이 내 손가락 위를 닿을때마다......
네손이 왔지 내가 간게 아니다~ 라고 맘속으로~ ㅡ,.ㅡ;;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버스를 타고 오면서 생각해 보니..댄장할~~
내 왼손 중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집안 가족중에 중환자가 있어서 대신해서 주말에 일 도와준다고 일을 하다가 중지 손톱이 까져서 피가 났고
상처 때문에 밴드를 하나 붙이고
소중한 중지를 보호하기 위해
고무로 맹근 골무를 끼고 있었던 것
댄장할...
이 츠자 손가락 중지에 CD 끼운 변태 총소년 색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린다..
그런데 그츠자 왼손이 골무를 쓴 내 중지에 와서 왜 자꾸 닿는지
의심스럽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릴때 봤더니 원피스에 쭉빵에 이쁜 츠자였음..
이상 오늘 일기 end~~~
아 중지가 더 시리고 아푸다....
그 츠자의 뜨건 손등이 닿을때는 몰랐능데..
아푸다..아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