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어제 모 인천언저리 즌기 철또 역사 앞에서...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4-09-29 14:22:45 |
|
|
|
|
제목 |
|
|
어제 모 인천언저리 즌기 철또 역사 앞에서... |
글쓴이 |
|
|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
|
모자 누질러 쓰고 땅바닥을 쳐다보면서 등에는 허접 색을 매고
어리버리 걸어가는 제 모습을 포착한
퀭하니 뽕맞은 듯한 얼굴을 한 비썩마른 인간이
"얼굴에 복이 있어 보이십니다"
하면서 제게 말을 걸어오더군요.
언넘은 용산가는 급행 놓칠까 허둥대고 가고 있구먼...
"뭘봐? 쉑희야..."
이러자 기겁을 하고 피하더군요...
이쪽엔 그런 "도를 밑딲습니까" 하는
혼 빠진 좀비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종종 앵벌이 후 집으로 가기위해 걷다 보면
착한 학생들 붙들고 빨대짓을 하는 좀비들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먼산만 바라보고 붙들려 있는
안쓰러운 모습을 봅니다.
이들 또한 척결해야 할 암적인 존재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