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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어제도 또 갔던 식당 아줌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29 13:13:41
추천수 26
조회수   1,673

제목

[마지막 편]어제도 또 갔던 식당 아줌니..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그렇게 어제 많은 손님을 받아 난리 부르스를 치더니



오늘은 안나왔습니다...ㅡ,ㅜ^



그리고,

김치찌개 궁물이 좀 적다고 육수를 더 넣어달라고

새로 알바뛰는 안생긴(?) 아줌니에게 이야기 했다가



"지금 넣으면 넘치니까 라면사리 건져 드시고 난 뒤에 육수 부어 드릴께요.!"



이러고 단박에 무 자르듯 잘라버려 주윗사람들 보는데서 무안을 주곤

그닥 이쁘지도 않은 엉디를 흔들며  주방쪽으로 사라지는 가 싶더만



"우당탕탕....!"



굉음소리를 내며 쌓아놓았던 식사라, 물컵, 대접을 엎어 버리더군요..





전 그냥 아뭇소리도 못하고 김치찌개 냄비를

바닥까지 궁물 한방울 남지 않게 일부러 닥닥 긁으며 먹어 갈 즈음



"호호호호홍~ 육수좀 더 갖다 드릴까요?"



어제와 같은 알 듯 모를 듯 묘한 웃음을 날리며 쥔 여자사장이 말을 걸길래

전 과감히 얼굴도 안 쳐다보고



"돼씀돠. 다 먹었는데요..." 



모기소리 만하게 이야기 하고

밥그릇에 남은 개밥같은 김치궁물에 젖은 밥 퍼넣고 나왔습니다.







'내일부터 여기 오나봐라....'









2상 앵벌이 마지막 1일차를 남겨두고 드럽게 재미없는 욹어먹기 식당 아줌마 야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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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4-09-29 13:16:08
답글

아..소심 끝장....종호님....~~~!

이종호 2014-09-29 13:36:48

    늘 이렇게 살아왔습니다...ㅠ,.ㅠ^
글고, 저도 한번 삐지면 꽤 오래갑니다....

염일진 2014-09-29 13:39:17
답글

그래도 전번이라도 남겨 두고 오시죠..
혹시 그 사장 아즈매가 동생한테 전해 줄지도 모르죠......[근데 왜 하필 유부녀를 좋아하세요?]

이종호 2014-09-29 14:07:18

    1찐님...ㅡ,.ㅜ^ 유부녀를 좋아 하는 것이 아니라 유부녀가 밥 한그릇 더 팔아 보겠다는 얄팍한 상술임돠.
이번 앵벌이 끝나면 또다시 점심때 파리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몸부림 이라고나 할까요?

전성일 2014-09-29 13:58:35
답글

쥔 아주머니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긴가요? 아님 을쉰의 [잘못된 만남-프롤로그 편인감요?]

이종호 2014-09-29 14:08:14

    참기름 병마개 성일님...ㅡ,ㅜ.^ 난 울 마님이외 다른 여자들을 보기를 돌덩어리 처럼 보고 사는 사람임돠
누깔 한번 잘못 돌리면 그냥 으뜸부끄럼 가리개 한장만 걸치고 쫓겨납니다....

전성일 2014-09-29 14:11:27

    그럼 쥔 아주머니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편인거군요.... ㅠ.ㅠ 불쌍한 쥔 아줌마..(으쩌다 나쁜남자에게 맴을 주셔갖고는...)

이종호 2014-09-29 14:16:21

    참기름병마개 성일님은 나의 그 수려하고 단아하고 믿음직스런 모습을 숱하게 봐서 잘 아심시롱...
글구, 전 나쁜남자가 아닌 다정한 남자 임돠....

이수영 2014-09-29 15:04:37
답글

난 울 마님이외 다른 여자들을 보기를 돌덩어리 처럼 보고 사는 사람임

↑ 어디서 말도 안되는 뻥을 치셔요.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하다못해 미물인 뻔데기도 아는건데요 =3=3=3

이종호 2014-09-29 15:11:24

    연우압빠....ㅡ,.ㅜ^ "마이 컷다...니가 갈래 하와이?" 되고 싶은겨?

전성일 2014-09-29 15:46:58

    나랑 같이 가요..하와이.. ^^;;;

최대선 2014-09-29 15:55:52
답글

진짜루 마지막 편이 맞나유...
왠지... 에필로그도 있을 거 같은 이 느낌.....

이종호 2014-09-29 16:24:56

    읎씀돠...내일이 쫑나는 날이라 오늘 쫑파뤼 하고 낼 오전 장비 인수인계 오사마무리 하고 오후에
각자 찢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아님, 오늘 쫑파뤼 하고 쓰린 속을 인근 짬뽕궁물로 해장하지 싶습니다...

오늘 육수 추가요청 거절사건 이후로 가기 싫어졌슴돠...ㅠ,.ㅜ^

김주항 2014-09-29 15:59:17
답글

수락산 뇐네 마이 컷따
마나님도 다 알구 잇능
그짐 말도 하능걸 보니.....~.~!! (알 팬티로 쪽껴 나봐야)

이종호 2014-09-29 16:25:44

    돼지대가리 넷이서 남대문서 말까기 하는 소리 하지 마시기 바람돠..

박병주 2014-09-29 17:19:41
답글

한번 더 왕립 하셔서
소금좀 쏴주고 오세유
ㅠ ㅠ

이종호 2014-09-29 17:45:28

    생각 읎씀돠 오늘 부로 내머리속에 지우개 맹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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