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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어제도 또 갔던 식당 아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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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13:1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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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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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어제도 또 갔던 식당 아줌니..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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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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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제 많은 손님을 받아 난리 부르스를 치더니
오늘은 안나왔습니다...ㅡ,ㅜ^
그리고,
김치찌개 궁물이 좀 적다고 육수를 더 넣어달라고
새로 알바뛰는 안생긴(?) 아줌니에게 이야기 했다가
"지금 넣으면 넘치니까 라면사리 건져 드시고 난 뒤에 육수 부어 드릴께요.!"
이러고 단박에 무 자르듯 잘라버려 주윗사람들 보는데서 무안을 주곤
그닥 이쁘지도 않은 엉디를 흔들며 주방쪽으로 사라지는 가 싶더만
"우당탕탕....!"
굉음소리를 내며 쌓아놓았던 식사라, 물컵, 대접을 엎어 버리더군요..
전 그냥 아뭇소리도 못하고 김치찌개 냄비를
바닥까지 궁물 한방울 남지 않게 일부러 닥닥 긁으며 먹어 갈 즈음
"호호호호홍~ 육수좀 더 갖다 드릴까요?"
어제와 같은 알 듯 모를 듯 묘한 웃음을 날리며 쥔 여자사장이 말을 걸길래
전 과감히 얼굴도 안 쳐다보고
"돼씀돠. 다 먹었는데요..."
모기소리 만하게 이야기 하고
밥그릇에 남은 개밥같은 김치궁물에 젖은 밥 퍼넣고 나왔습니다.
'내일부터 여기 오나봐라....'
2상 앵벌이 마지막 1일차를 남겨두고 드럽게 재미없는 욹어먹기 식당 아줌마 야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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