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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인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28 17:18:40
추천수 16
조회수   1,027

제목

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인간...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썰물처럼 빠져나간 앵벌이 장소를 둘러보면서

갑자기 쓸쓸해지고 외로운 적막감마저 드네요.



장비들을 철수하는 과정에서 같이 잘 지내던 사람들이

티격태격 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은 역시 겪어봐야 그 진면목을 알 수있구나...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며



그동안 길지도 그렇다고 아주 짧지도 않은 세상을 살면서

나름 제가 기준을 세우고 철저히 배제하면서 살아가는

인간 군상에 대해 주절거려봅니다..



순수한 저 혼자만의 기준이라 맞다 틀리다 그러기 없기입니다..





먼저, 주위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무시당하는 인간이라고 봅니다....ㅡ,.ㅜ^

끼고 싶어도 끼어 주지도 않고 투명인간 취급 받는 인간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는데 오죽했으면 끼워주지 않을까?

요즘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문제화 되고 있는 "왕따!"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그 집단 따돌림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스스로 제 무덤을 파고 다니는 인간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누구나 다 처음에는 인간관계를 성립할 때

 그 인간의 실체를 모르니 알아가기 위해 같이 어울림을 갖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그 인간의 본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는 행동, 말투, 술버릇, 타인과의 대화 습관 등등...



가장 흔한 말로



"한집건너 두집, 한두사람만 건너면 장관부터 심지어 대통령까지 아는 사람이다"



이 말이 가장 우스개 소리 같으면서도 무서운 말입니다.

남의 허물은 덮어주고 보듬어 주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당신한테만 이야기 하는데.., 친하니까 하는 말인데.."



이러면서 살 붙이고 다듬어서 떠벌리고 다니는 인간들.



자고로 옛 성현들이 말씀하셨죠.



"메추리 알과 고구마를 달고 나왔으면 조댕이가 무거워야 한다"

"사내자식이 비겁하게 상처입은 사람 뒤에서 비수나 꽂는 짓은 하면 안된다"



이렇게....



그렇게 행동하고 다니면 그 화재에 오른 당사자가 모를 것이라 생각하고

떠벌리고 다니는 삶을 살다보면 서서히 자신의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그런 인간군상들은 자신의 그런 잘못된 습성을 탓하기 보다는



배제시킨 사람들을 스토킹 하듯 따라 다니며 해코지를 하려고 하죠.



그러한 해코지가 제대로 되지 않게 되면 그 다음엔 폭력적이 됩니다..

애꿎은 제3자가 아무 이유도 없이 희생양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전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직장생활 하면서 숱하게 겪어 봤습니다.



승진 경쟁자를 탈락시키기 위한 권모술수, 상급자에게 고자질하기,

승진 평가를 나쁘게 받게 하기위한 주변 동료들 회유 등등...







지금은 OB가 되어 종종 퇴직자들과 모임을 갖습니다만

그런 행동을 했던 인간은 언급조차 기억조차 하지도 회자되지도 않더군요....





열외인간!





제가 겪은 이야기는 직장에서나 사회에서나 다 똑같이 반복되네요...^^



2상 할 일없는 앵벌이 현장에서의 횡수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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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4-09-28 19:53:55
답글

내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있을라구요?

이종호 2014-09-28 21:44:44

    등판때기 맞는 건 행복한겁니다....ㅡ,ㅜ^

내 누드꼼장어를 곰곰히 곱씹어 보시면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zapialla@empal.com 2014-09-28 21:56:20
답글

98 년경에 잠깐다니던 회사...상사 중에 위에 언급하신 유형의 인간이 있었습니다.
제가 업무 보고서 작성해서 올리면 맨날 쥐랄 했습니다.이게 보고서냐고.

당시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던 시기였는데.
제가 쓴 관련보고서를 작성자 이름을 지 이름으로 바꿔서 위에 제출했던 인간.

그런 인간 처음 봤습니다. 지말 따나 허술한 보고서를 왜? 지 이름으로 제출하는데...

회사도 정이 안 가고, 그 인간은 더 밥맛이고 해서 바로 사직하고 나오면서
회사 대표이사 한테 가서 그 인간에 대해 다 까발리고 퇴사 했슴다.

이종호 2014-09-28 22:01:39

    저도 그런 유사한 보고서 가로채기 숱하게 당하면서 살았습니다...ㅡ,.ㅜ^

변선희 2014-09-29 10:20:54
답글

사필귀정과 권선징악을 믿습니다로 정리합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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