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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묻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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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8 09:2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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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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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묻는다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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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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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므니가 나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열심히 도전하고 뜨겁게 살아라...!
이렇게 말해주고 싶지만,
늘그니가 나에게 "넌 인생이 무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다면
.......그냥,젤 가치있고 중요한 건.....지금 이 순간이고,
원래부터 완벽한 세상이었는데,괜히 에너지 낭비하며
쫒아 다닌게 시간 아깝고,
이 크나큰 우주의 존재속에 극히 작은 존재인 "나 자신"에
미련이 없다......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대상에 따라 답이 다를 수 밖에 없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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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인가?
광속으로 수만년을 날아가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광활한 대 우주에서,
인간의 삶이란 한낮 모기의 날개짓 소리보다 미미한겁니다.
천하를 제패했던 진시황, 징기스칸, 로마의 영광도 단지 인간의 기록으로 전해지는 역사일뿐,
억겁의 세월이 지나 먼훗날 이 별이 소멸하면,
스러지고 탄생하는 무수한 모래알같은 별들중 하나가 바로 이 지구였다는것을,
그 누군가의 기억에도 없을겁니다.
인간은 한여름 매미가 잠시 느티나무가지에 앉아,
구슬픈 울음을 울며 한계절을 머물다가듯 그저 그렇게 내것이 아닌 자연을 빌려쓰다 가는거죠.
어차피 빌려쓰다 가는게 인생이라면,
자신이 갚을만큼만 빌려쓰고 되갚는게 맞을겁니다.
천하가 내것인양 울부짖어보지만,
그 모든게 자신의 목숨이 다하는날,
한낮 허망한 물거품이라는걸 알게되지만,
빌려쓴만큼 되갚지 못한다는걸 깨달으며 통한의 눈물을 흘릴지라도,
이 또한 이 가을... 볼을 스쳐가는 한줄기 바람결보다 못한것이죠.
이 세상 내 것이 어디있나.
있다면 천년만년 내 것일거라 착각하고 사는 뭇 중생(나 포함)들의 마음뿐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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