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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씁니다. 내가 아는 어떤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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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7 17:4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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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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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씁니다. 내가 아는 어떤 인간...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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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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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댓글 올려주셨던, 주항을쉰과 대전언저리 대희님께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각설하고,
제가 알았던 놈 중에 만나면 늘
"요즘 뭐하냐? 밥은 먹고 사냐?"
이러고 참 재수없는 소리를 지껄여 주위사람들의 빈축을 사던 놈이 있었습니다.
마누라에게 용돈이나 얻어 쓰는 주제에 허세는 작렬이라
구두는 매일 천원씩 주고 번쩍번쩍 광을 내서 신으면서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밥 한끼, 술 한잔 안사고 꽁술이나 얻어 쳐먹으면서
어쩌다 당구장에서 내기당구 치다 지게되면 게임비 안내려고 화장실 부터 찿는...
저희집에 와서도 항상 밥부터 달라고 하면서
걸신들린 아귀처럼 게걸스럽게 쳐먹어 대는 놈이 그런 개소릴 하고 다녔습니다.
십수년전 기소중지로 피해다니던 것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추었는데
어린 딸아이와 마누라가 참 안쓰러웠습니다..
인간이 말 한마디로 돼지국밥도 얻어 먹을 수 있고 귀싸대기를 맞을 수 있는데
참 저급스러운 멘트만 날리고 다니더니 말년이 좋지 않게 흘러가더군요....
아래 김명건님의 속뒤집어 지는 인사멘트 글이 올라왔기에
잊어버리고 싶었던 옛 생각이 나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피에쑤 : 그 개자식을 소개해 주었던 놈은 몇달 전 폐결핵으로 먼저 갔습니다.
친구 잘못만나고 사람 잘못 만나면 패가 망신을 당하게 된다는 본보기를 보여준
두 놈들 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제가 썼다 지운 글에 댓글을 달아 주셨던 주항을쉰과, 대희님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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