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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오늘 증심먹다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27 14:06:29
추천수 26
조회수   2,298

제목

[횡재]오늘 증심먹다가....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앵벌이도 오늘로 끝이네요...



언제 지나가나 했는데 벌써 한달이 후딱지나가는 걸 보니 칠성판 면접도 점점 다가오고..



각설하고,



늘 그러하듯 오늘도 변함없이 인근 식당을 찿았습니다.



참고로, 요 며칠전에 신메뉴(된장찌개, 김치찌개, 육개장)를 급조한 고깃집을 발견해서



연타석 오늘까지 4일째 가고 있습니다.



첫날 시킨 김치찌개는 msg 냄새가 확 올라왔지만 김치가 잘 숙성된데다

양질의 괴깃덩어리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용서가 되었고,



둘쨋날 시킨 갈비탕은 뭐라 형언할 수가 없어서 묵은 김치 듬뿍넣고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



세쨋날, 김치찌개...첫날보다 김치의 숙성도가 우수해서 괜찮았지만 걸쭉하고 짰음



네쨋날 드뎌 오늘 제가 찿던 그 맛(?)을 발견했습니다...그동안 뭘 쳐먹고 다녔는지..ㅡ,.ㅜ^



저와 메이트인 직원은 된장찌개, 저와 pl님은 김치찌개와 갈비탕 사이를 번민하다

그냥 당면 듬뿍 넣아달라는 조건으로 갈비탕을 시켰습니다.



서로 적막한 시간을 손폰을 들따보면서 기다리자



드뎌, 메이트가 시킨 된장찌개가 나오더군요...



제가 주문한 것은 아니었지만 한번 맛이나 보자고 한수저 직원 것을 떠 먹어보니



"우와! 괘않네?...."



사실 장황하게 좋은 식사감을 건졌다는 이야기가 핵심이 아니고





바로 1 분전으로 되돌아가서..



된장찌개를 들고 오던 아줌니의 치렁치렁한 금줄 목걸이 안쪽으로 깊숙히 패인 V넥

티셔츠 안에 감춰진 우윳빛 튼실한 몽마르뜨 언덕과 계곡이 제 시야에....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전 그걸 놓칠 수가 없었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으로 나올 제 갈비탕 타임을 노리기로 했습니다..



근데, ㅡ,.ㅜ^



갈비탕 그릇이 무쇠솥이라 뜨겁다며 저보고 비키라고 하곤 엉디를 들이밀면서

제 앞에 놓고 사라지는 바람에 개털...ㅡ,.ㅜ^





하지만, 전 좌절하지 않고 "챤스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라는 신념으로





"사장님! 이거 된장찌개 맛이 쥑이네요!^^"



이렇게 주위사람들 시선을 끌면서 쥔장에게 멘트를 날리자

저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여사장님이



"조금 맛뵈기로 드려볼까요?"



"니옙!" 그리해 주심 걈솨하죠..."



"흐미, 작전 성공..."







전 제 갈비탕은 들따 보지도 않고 된장찌개를 들고 올 아줌니만 노려봤습니다.



냉면그릇에 듬뿍 들고 온 아줌니와의 두번째 조우...^^







증말 오늘 증심은 너무너무 행복하고 맛나게 배꿰지도록 갈비탕과 된장찌개 퓨전으로

한그릇 반을 때려 먹었습니다....



내일 또 가야쥐.....





2상 드럽게 재미 없는 야그 끗!





피에쑤 : 어디를 가던 음식점이나 일식집이나 항상 출입문 쪽을 바라보고 앉아라!

그러면 신천지가 종종 열리리라.....- 3장거사-





(오류, 줄바꾸기 이런거 없음 ctrl+c, ctrl+v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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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4-09-27 14:13:32
답글

죽자사자 낼도 가야겠다는걸보니 .. 넝감이 확실하게 성감대를 알고 기시는것 같으시다능 ㅡ .. ㅡ

이종호 2014-09-27 14:19:35

    이 도축장 언저리엔 제대로 먹을 만한 음식점이 없다는 전제를 깔고
눈요기도 요기이니 만큼 부가창출을 위함임돠.

mikegkim@dreamwiz.com 2014-09-27 14:29:08
답글

인증샷은요? ㅜㅜ
좋은건 나눔 하시는 거야요

이종호 2014-09-27 14:39:01

    이곳은 너무 멉니다....긍까네 존건 저 혼자...ㅡ,.ㅜ^

김효원 2014-09-27 14:37:15
답글

뵨태 노인 손님이셨군요 ㅠㅠ

야외에선 가스통
인터넷에서 갈취
식다에선 뵨태 손님... 증말 으르쉰 무섭습니다 ㅠㅠ

이종호 2014-09-27 14:39:28

    비정한 요현압빠...ㅡ,.ㅜ^ 앞으로 내가 봐야 을매나 더 보게쑤?

최대선 2014-09-27 14:40:57
답글

'바로 1 분전으로 되돌아가서..' 부터 다시 상세히 기술해 주시기 바람다..
헤어스탈, 몸무게(대략), 키, 인간성, 교육정도, 성격, 술 버릇, 치아상태, 혈압,
걸음걸이, 애인유무, 오늘 화장실사용유무, 머리카락청결상태, 등 등...

이종호 2014-09-27 14:57:37

    승질난 새대가리님...ㅡ,.ㅜ^

헤어스탈 : 그냥 아줌마 스탈...디테일 뽂음 머리에 나름 악세사리로 엑센트 줌
몸무게 : 중년 아줌니 몸무게, 그러나 너무 러브핸들이 있지 않은 나름 (말 못하겠음)
키 : 적당히 작지도 그렇다고 멀때처럼 크지도 않은 그정도
인간성 : 내가 가면 항상 웃는 얼굴로 반김, 종업원이 아닌 사장 동생 필도 남.
교육정도 : 나랑 깊은 대화를 나눠보지 못해서 파악하기 힘드나 최소 고졸이상 학력 소지자 같음
성격 : 지랄 맞으면 절대로 음식점서 서빙할 수 없음
술 버릇 : 희 뽀얗고 막 고생한 그런 얼굴이 아닌 것으로 봐선 깡술먹고 훼까닥 하는 스탈은 아닌것 같음
치아상태 : 웃을 때나 말 할 때 보이는 치아가 하얗고 뽀샤시 한 것으로 봐선 담배는 안피우는 건치 같음
혈압 : 서빙을 하는 자태로 봐선 정상적인 혈압의 소유자 로 보임
걸음걸이 : 8자걸음이나 뒤꿈치 쿵쿵 거리며 걷는 천박한 걸음 걸이는 아닌걸 볼때 사교춤정도는 가뿐히?
애인유무 : 주변에 얼쩡거리는 인간이나 살살 눈웃음 치지 않는 것으로 봐선 아직 없을 듯.
오늘 화장실 사용유무 : 내가 밥먹는 동안은 시야에서 없어진 적이 없었음
머리카락 청결상태 : 뽀그리 머리에다 약간 염색을 해서 파악하기 힘드나 안감은 것은 확실함.


근데, 내가 왜 일일이 답을 해야 하는지?....ㅡ,.ㅜ^

최대선 2014-09-27 15:08:54
답글

표현이 기가 막힘다.. 캬... 식사하시랴, 스캔하시랴..
그 짧은 시간에.

러브핸들표현은 학계에도 보고된 바 없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특히 담배찐 유무의 기술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진정한 노벨 아줌니 신상, 배경, 그레이드고찰분석보고학상 후보로 추천함돠!

이종호 2014-09-27 15:19:52

    아무래도 내가 승질난 새대가리님의 권모술수에 홀랑 넘어간 그런 기분이 듬...ㅡ,.ㅜ^

이건 내 필히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 것임.

염일진 2014-09-27 15:21:52
답글

헉...고순데??

이종호 2014-09-27 15:26:42

    제가 감히 부산의 등판때기 1찐님에 견주겠어요?...ㅡ,.ㅜ^

우용상 2014-09-27 15:46:42
답글

근방에서 폐막식 준비하고 있는 제 동생한테 가보라고 해야겠습니다.





가서 그 아줌씨한테 이야기하라고 해야겠어요. 조지 큰 루니처럼 생긴 분이 지난 토요일 점심때 와서 음흉한 눈초리(?)로 훑어보고 가지 않았냐고. ㅋㅋㅋ

이종호 2014-09-27 15:49:40

    2:8 가르마를 걍 민대머리 차차차로 맹글어 버리구 싶은 용상님...ㅡ,.ㅜ^
전 음흉한 눈초리라는 그 생소하고 처음 태어나서 들어보는 그런 단어와 표현이 어떠한 것인지 조차도
모르는 순수 그 자체 입니다...ㅡ,.ㅜ^
나를 일부 몰지각한(?) 이곳 멫멫 뉀네들과 동급으로 섞어버리지 마시기 바람돠.

박병주 2014-09-27 16:11:02
답글

떠러질지 모르니
잽싸게
받쳐주는 민첩성을 발휘해야 함뉘돠
물론 혀를. 낼름 거리면서~
선수 필을 내셔야 함돠
앙글험 싸다구 맑씀돠
ㅠ ㅠ

이종호 2014-09-27 16:23:18

    난 점잖음과 순수함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 그런 행위예술은 하질 않습니다...ㅡ,ㅜ.^

김승수 2014-09-27 16:32:22
답글

ㄴ 일부 몰지각한 멫멫 뇐네들 안에 시방 이돌뎅이도 낑구신검꽈 .. 버러럭 !!! ㅡ..ㅡ

이종호 2014-09-27 16:54:12

    꼭 꼬집어서 누구 누구(1찐님, 주항을쉰, 종철님, 승수님)라고 실명 거론을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하시길 바랍니다....ㅡ,.ㅜ^
본인께서 지은 거시기가 있어서 켕기니 이리 들이대시는 것 같은데 전 멫멫이란 불특정 소수를 지칭했지
특히 누구랑 누구다 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반궹일날 개끌리듯 끌려나와 일하고 있는 잉간 근디려서
별로 득 될 것이 없을거란 것만 넌즈시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상관은 없으시겠지만 어느 특정인의 댓글이 달리면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승수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글에도 댓글은 커녕 본문 글도 읽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댓글로 욕을 얻어 먹었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밤늦게 슬쩍 욕설을 썼다가 지웠기에 제가 못봤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전 그 글을 봤습니다. 다음날 슬며시 지웠더군요.....쫌스럽게...썼으면 그냥 놔두던가....

김주항 2014-09-27 17:02:22
답글

도둑 제발 저린듯 버럭 할방이나
음식점 가서 눈알 돌리능 뇐네나
몰 지각한 점에선 떼놀수 엄따능.....~.~!! (즈질 넝감들)

이종호 2014-09-27 17:13:56

    돼지 네마리 아랫동네에서 포크레인 삽질하는 소리 하는게 아닙니다....ㅡ,.ㅜ^

즈질은 아무데나 갖다 붙이는 게 아닙니다....전 순수 청순 가련 그 자체 입니다...백옥과 같다고나 할까?...암튼!

김승수 2014-09-27 17:09:28
답글

멫멫 불특정소수 운운하시면서 (1찐님, 주항을쉰, 종철님, 승수님) 와싸다 4적 셋트로 엮어서 올리셨다능

ㅡ ..ㅡ

이종호 2014-09-27 17:12:34

    전 절대로 그런 글 올린 적 없습니다...ㅡ,.ㅜ^ 배 갈르던지 째던지 마음대로 하십시요...ㅡ,.ㅜ^

우용상 2014-09-27 17:50:12

    멫멫 불특정소수 운운하시면서 (1찐님, 주항을쉰, 종철님, 승수님) 와싸다 4적 셋트로 엮어서 올리셨다능

ㅡ ..ㅡ

거기다 나주라 을쉰까지 더하면 5적 되는건가요??? ㅋㅋㅋ

이종호 2014-09-27 17:52:37

    2:8 가르마를 그라인더로 밀어버리고 싶은 용상님...ㅡ,.ㅜ^ 시방 나랑 함 해보겠다능겨?
거그에 날 왜 물귀신처럼 끌어다 밀어 넣능겨? 잉가나.....ㅠ,.^ㅠ

김주항 2014-09-27 17:26:56
답글

ㄴ비오는 날 먼지나게 줘 맞아야 정신 차리겠따능....~.~!!

이종호 2014-09-27 17:30:48
답글

순수하고 해맑은 저를 이리 타락(?)시킨 주범이나 진배 없으신 주항을쉰께서 직접 버럭 하시는걸 보니
뭔가 죄책감을 느끼고 계시긴 하는가 봅니다...ㅡ,ㅜ^

그나저나 오늘 증심은 반궹일이라 분명 죄없는 친구분 불러다 짜장면 내기해서 뺏어 드셨을 것이 불보듯
뻔하고.....ㅡ,.ㅜ^

황준승 2014-09-27 18:45:02
답글

아마 음식맛은 시각적인 느낌도 좌우 한다죠.
그 주인아줌니의 시각 자극하기 작전이 적중한 것 같습니다.

이종호 2014-09-27 18:51:54

    거실이 하도 넓어 아침먹자고 불러 식탁에 가면 점심때가 된다는
해운대 대 부호 준승님의 말씀이 일리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저께 먹을 때 그리 국적 불명이던 갈비탕이 불과 이틀만에 환상적인 맛으로 변할 리는 만무한데
암튼 오늘 먹었던 갈비탕과 된장찌개의 콜라보레이숑은 증말 환상 그자체 였습니다...

이건 말 안하려고 했는데, 계산하고 나올때 쥔장 아줌마한테 엄지 손꾸락 두개 치켜들면서
누깔은 서빙 아줌니를 향했슴돠...ㅡ,.ㅜ^

변선희 2014-09-27 19:31:02
답글

이종호님 아주 맛있는 노원구 칼국수집 알려드릴게요. 이 집은 바지락 칼국수도 있지만 안동국시란 양재동 칼국수 맛과 아주 흡사한 육수의 맛을 내는 칼국수가 정말 맛이 있는데 아마 육수가 닭 같은데도 제가 맛보기엔 양지머리 국물 같아요.
칼국수에 다진 고기고명하고, 파 외에는 얹은 것이 없는데 얼마나 맛이 있는 지 모릅디다. 그리고 김치는 그 집서 담그는 모양인데, 고춧가루가 정말 심심하게 들어간 게 꼭 이북식 김치 같은데, 정말 시원하고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한그릇에 오천원. 요즘 가격에 비하면 무척 싼 편이죠.

장소가 어디인가 하면. 공릉동에 보면 법원자리에서 과학기술대쪽의 구길로 넘어오는 철길자리가 있습니다. 거기서 한 이백미터 오시면. 왼쪽에는 두산 아파트가 있고, 롯데 수퍼라는 제법 큰 수퍼마켓이 있는데 뒤에 보면 그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 주차장에 주저없이 차를 주차하면 커피집 바로 뒤에 골목 속에 숨어 허름한 칼국수 집이 있습니다.
근데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해요. 이 집의 칼국수 맛. 정말 예술입니다. 둘 이상은 끓여서 먹도록 주는데, 그릇에 담아 달라고 해도 좋고요~

이종호 2014-09-27 19:37:10

    지가 동생들 끌고 단체로 가면 자게의 오아시스 선희님도 나오실 수 있는 건가요?
단체 칼국수 벙개 함 추진할까요?
혹시, 대법관 서방님께서 단칼에 저와 졸개들(?) 합사 시켜 버리는 그런 불상사는 없는건가요?...ㅡ,.ㅜ^

장소는 대충 그려지는데 막상 찿아가려면 버벅댈 것 같네요..상호는? 전번은? 모르시죠?...ㅡ,.ㅜ^

변선희 2014-09-27 21:35:49

    이종호님, 상호가 공릉동 닭한마리 칼국수군요. 근데 검색에도 안 나오는 집이라 롯데수퍼 주소가 공릉동 238-53 입니다. 롯데수퍼 건물 뒤 주차장에 가시면 바로 있습니다. 주차도 대개 롯데수퍼에 하게 되구요. 그 집도 주차장이 있는데 롯데수퍼 주차장과 붙어있습니다.
근데 정말 한 번 가보세요. 가격이 착한 건 애교이고, 맛이 정말 좋습니다. 남편이 양재동에서 사준 12000원 짜리 안동국시와 거의 흡사한 맛이었어요.

이종호 2014-09-28 11:40:54

    자게의 오아시스이자 주부 9단 짱아찌 제조기법의 장인이신 선희님^^
친절한 주소안내 감사드립니다.
1단 애들을 함 모아보고 난 뒤에 선희님께 전언통신문을 겸한 항소문을 올리고
누가 공릉동 닭한마리 칼국수의 비용부담을 할 것인가? 가 결정되어 지면
바로 칼국시 벙개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글구, 저도 대법관 서방님께서 사주셨다고 하는 저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거액의 안동국시란 것 읃어 먹어봤슴 원이 없겠습니다.
서초동과 양재동은 지척이라 ......내 추측이 맞긴 맞는거 같구먼...

이승현 2014-09-27 21:49:02
답글

ㅋㅋㅋ 잼나유

이종호 2014-09-28 11:35:50

    승현님...ㅡ,.ㅜ^ 잉가나 잼나믄 함 와서 짠 김치찌개 드셔보셔...국적불명 갈비탕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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