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창으로 들어 온 햇살이 유리 주전자에 반사되어 천장에
둥그런 띠를 새깁니다.
베란다 너머 앞산도 아침 햇살에
눈부시게 푸르른 자태를 드러냅니다.
아....햇빛은 어딘들 안비치는 곳이 없습니다.
햇볕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우리 인간에게
오늘도 변함없이 비추입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그래서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왜?라는 의문도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햇살을 최대한 즐기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단풍도.....맑고 푸른 하늘도.....
그리고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여인네의 하얀 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