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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은 꼭 진상을 만납니다. 올해도 결국 만났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26 17:53:34
추천수 14
조회수   1,572

제목

1년에 한번은 꼭 진상을 만납니다. 올해도 결국 만났습니다.

글쓴이

이경호 [가입일자 : 2013-03-27]
내용
저번주 금요일에 웹사이트 3건 제작 문의를 받고 미팅을 한 후에 견적을 넣어줬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냐는 전화가 와서 이 사람이 입금을 했나 확인을 해봤더니 입금도 안했더군요.

 

계약도 안된 상태인데 무슨 소리냐고 입금 하시고 전화하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9시쯤 전화가 오길래 안받았습니다. 일요일 낮에도 전화가 와서 일요일은 상담 안한다 메일 보내라 문자를 보내고 월요일에 확인해 보니 여전히 입금을 안했더군요.

 

오후 2시에 입금 된다고 최대한 빨리 진행을 해달라길래 이번엔 지키겠지 하는 심정으로 일단 대략 레이아웃 잡는거 부터 시작을 했는데 그날 6시가 넘도록 입금이 안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세상에나 문자로 이미지를 한 30컷 보내더군요. 세상에 이렇게 개념없는 사람하고 일 하다가는 제 명에 못살게 뻔해서 입금도 안되고 너무 경우가 없는 분 같아서 일하기 힘들다. 계약된것도 아니니 돈 보내지 마시라 문자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누가 돈을 보냈더군요. 새로운 주문인가 싶어서 확인했는데 주문은 없고 입금자 보니 그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보내려면 다 보내던가 할 것이지 견적의 1/3 보내놓고 제발 일좀 해달라고 사정 합니다. 꼭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하면서 절대 귀찮게 안한다. 자기가 소개를 한 처지라 일 안해주시면 자기 입장이 아주 곤란해 진다고 사정 사정 합니다.

 

제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암튼 너무 제 생각만 한거 같기도 해서 일은 시작하기로 하고 결국 그 다음날 돈은 받았는데요 2건중 한건은 거의 마무리를 해서 그쪽에서 보내주는 텍스트만 집어 넣으면 될 정도로 마무리 해놨는데 좀전에 문자가 오더군요.

 

사정이 생겨서 둘중 하나는 못한다고 환불계좌를 떡하니 보냅니다. 3건 견적을 넣으면서 할인을 해준 상태라서 환불해 주고 남은돈으로 사이트를 만들어 줄수는 없는 노릇이죠.

 

며칠 일한거 아깝지만 돈 전부 돌려주고 번호 차단시켰습니다.

 

매정하게 끊어야 하는건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가 참 바보같군요. 나이 먹고 젊은 놈한테 휘둘린거 생각하니 어휴 열 받습니다. 

 

정말로 남 사정 편의 봐주는거 그만 둬야겠습니다.



이렇게 올해도 진상과 마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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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영 2014-09-26 18:06:39
답글

힘내세요

이수영 2014-09-26 18:12:12
답글

토닥~토닥~

windouz@korea.com 2014-09-26 18:17:21
답글

힘내세요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 많았는데
계약서를 아주 디테일하게 쓰고 그대로 지키려고 합니다.
그럼 분쟁이 좀 줄더군요
저는 무조건 미팅하고 일 시작전에 계약서 부터 쓰고 시작합니다.

권태형 2014-09-26 18:19:30
답글

힘내세요 .. 요즘 진상들이 많이 늘었네요.

이경호 2014-09-26 18:24:07
답글

감사합니다. 속은 시원합니다. ^^

김지태 2014-09-26 18:29:12
답글

저도 일년에 한두명은 만나는듯...요즘은 간만 보고 비교견적만 쏙 빼가는 얌체도 많다는...ㅡ,.ㅜ

홍성철 2014-09-26 18:41:25
답글

국가적 개념 상실시대입니다

이영춘 2014-09-26 18:50:15
답글

걍, 한 잔 술에 ㅋ
그래도 매주 진상님 만나는 저보단 ㅎ

김해강 2014-09-26 18:51:37
답글

정말 국민의식이 점점 산으로 갑니다....사람들이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고...진상이 한해에 한두명이 아니라 점점 늘어납니다.
진상이야기 하면 여기 울분을 토힐분들이 저말고도 수백은 될겁니다 ^^
힘내세요...토닥토닥..

염일진 2014-09-26 18:53:08

    해강님께,백만표 드리고 싶네요...~

최수혁 2014-09-26 18:57:45
답글

뭐 그런 사람이 있는지...정말 경우 없는 사람이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마음 푸시고 힘 내십시요.

백경훈 2014-09-26 20:07:34
답글

그래서 계약서는 꼭 쓰고 시작해야함다

김종백 2014-09-26 20:18:35
답글

진상은 자기가 진상이라는 걸 모르니 당하는 사람입장에선 더 분통이 터지죠....ㅜ.ㅜ
전 1년 반정도를 이것저것 챙겨주고 결국 땅까지 사게 해줬는데 결국 다른데랑 설계를 계약한 사람도 있네요...ㅎㅎㅎ
간단하게 뭐라구 했더니...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더라는;;;
중소기업 여자대표였는데.... 20년 설계인생에 처음 만나보는 부류의 인간이었네요;;;ㄷㄷㄷ

김효원 2014-09-26 20:29:45
답글

웹사이트 이뻐서 계약했다가...
이경호 으르신 용안뵈고...ㄷㄷㄷ

이경호 2014-09-26 23:02:55

    12사단 후배님 내가 뭘? 나같은 순수가련초절정꼰미남이 어딨다고 음?

김찬석 2014-09-27 00:51:51

    경호님 와싸다의 꼰미남은 유대윤님이십니다.
귀하께서는 핸섬터프가이이십니다. 홧팅!!
효도르님한테 아무도 대들지 못할 것 같아요.

최성용 2014-09-27 01:13:42
답글


저도 진상하면 치가 떨리는 데요.
그냥 열불이나고 치가 떨려도 되도록이면 내가 배풀고 살자 하고 삽니다. 아니 노력합니다.
상대가 정신 이상자만 아니라면..

nuni1004@hanmail.net 2014-09-27 01:42:55
답글

돈이 없으면, 미리 부탁을 하던가 아니면 일을 추진하지 말던가 하는게 아니고, 본문에 나온 진상같은 사람들은

일단 100만원 준다고 해놓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한 50만원 줍니다. 그래놓고 일한거 다 받은후에 준다고 해놓고
안줍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100만원중 50만원은 자신이 부담하는거고, 나머지는 너도 부담해라..랍니다.

처음부터 못준다고 한것도 아니고, 다 준다고 여러번 이야기를 해놓고, 나중에 또 소리가 틀려지죠

그런 종족 특성인듯 합니다. 그런 사람은 단호하게 연락처 끊는게 방법입니다. 평생 못고치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면 자기는 좋은마음으로 상대방이 이해해줄줄 알았다나요...

상대방에게는 파란나라 푸른나라를 요구하고, 자신은 그따위로 살아갑니다.

sutra76@naver.com 2014-09-27 03:19:50
답글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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