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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정말 수술밖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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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10:0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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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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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정말 수술밖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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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가입일자 : 2007-08-1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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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과 함께한 세월이 언 6-7년되는듯합니다
이제는 더이상 이녀석과 같은 세월을 살아가기 어려울것 같아서 수술을 심각하게 고민중인데요
수술후 불편함과 고통을 인터넷으로 듣다보니 쉽게 결정하기 어렵네요
치질
정말 수술밖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나중에 재발도 많다고 하는데
오래된 녀석도 좌약등으로 치료할 수 없을까요
수술이 최선이다 하면
청주쪽에
치질 수술후 예후가 좋은 병원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월초 연휴에 치질과 이별을 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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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단한 댓글만 남기고 자려고 했는데 술마시고 들어와서 그런지 약간 잘못된 지식들이 돌아다녀 참을수가 없습니다.
치질은 항문에 생긴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치핵, 치루, 항문주위 농양, 치열, 피부꼬리...다 치질이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치질은 치핵을 말합니다.
이러한 치핵은 항문 정맥총(sinusoid)이 늘어나서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이 정맥총이라는것은
정맥과 달리 혈관 벽에 근육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맥과는 엄연히 다른 조직입니다.
이 항문 정맥총이 늘어나면서 항문 말단에 붙는 근육층도 함께 늘어나게 되고, 결국 항문밖으로 밀려나오는
이른바 sliding theory(밀려나옴)가 현재까지 인정받는 치핵의 병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늘어난 항문정맥총의 제거와 함께 밖으로 밀려나와 있는 조직을 항문관내로 고정 시키는 것이
치핵수술의 요점입니다.
치핵의 단계도 이러한 밀려나온 정도에 따라 단계를 나누게 되고 위에서 말한것처럼 4단계로 나뉘게 됩니다.
예전에는 3~4도, 배변시 치핵이 밀려나오고, 손으로 넣었을때(도수정복) 다시 밀려나오면
수술의 적응증이라고 말했지만, 최근의 논문에서는 이러한 것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굳이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따라서 피가 나든지(이조차도 너무 많이, 자주, 반복적으로), 항문주위 청결상태가 유지되지 않는다든지,
이물감이 지속되어 견디지를 못하겠든지...
어쨌든 살기 불편하면 하시면 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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