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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예지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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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08:5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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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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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예지몽~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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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희 [가입일자 : 2005-04-2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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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들에 대하여 심심치 않게 이야기 하시니, 저도 꿈 이야기 합니다.
원래 꿈은 반대라 하던데 저는 이상하게도 꿈이 기막히게 현실과 일치합니다.
그래서 나쁜 꿈을 꾸면 쫌 우울해지곤 하죠.
저의 예지몽1
DJ대선 당선 즈음. 첫 개표상황을 보면서 남편은 역시~ 하는 눈치로 벌써 낙담해서 퍠배를 예감한 눈치 였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강하게
"아냐. 대개 첫 개표는 부재자투표하고 군부태 투표함이라 아무래도 불리할 수 있지만 난 이번엔 될거라고 봐."
뭐 이러면서 그 날 끝까지 개표상황을 못보고 일찍 잤습니다.
그날 밤 꿈에 DJ가 대통령에 당선된 겁니다. 전 DJ당선된 게 나에게 무엇이 좋은 건지, 내 일처럼 기뻐서 마치 기자가 된 듯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시작했죠.
"국보법 철폐하실 건가요?"
"장기수 전원석방 하실건가요?"
뭐 이러고 있다가 깨어보니 정말 DJ께서 대통령이 되셨더군요~ㅋ
2.남편이 뭔 자격증 발표전.
직장에 근무하면서 공부하는 남편땜에 전 완전 과부자체 였습니다. 휴일에도 학원에 가고 늦게 들어오다 보니, 아이들과 노는 건 저뿐, 매일 저랑만 놀고, 동네 엄마들과 모여 애들데리고 다니고, 정말 아빠없는 아이들 같았죠.
그래도 나중에는 독서실에서 거의 밤샘하는 남편이 은근 딱해서 내색 한 번 안 했지만 어느 날 꿈에
남편이 합격하여 신문에 난 명단이 내 눈에 들어온 겁니다.
정말 믿어지지 않았죠. 한참을 멍하니 보다가 잠에서 깨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미친듯이 피시를 켰죠.
잠자던 남편이 일어나서 뭐하느냐고--유난히 잠귀가 밝습니다--
짜증섞인 목소리로 뭐라 하는 것도 아랑곳 않고 피시를 켜고 그 싸이트에 가보니
정말 어느새 합격자 명단이 올라있고, 거기 남편의 이름이 정확하게 있는 겁니다.
믿어지지 않아서 막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말하니 자다가 벌떡 일어나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 듯 바라보더군요.
전해에 일차 합격. 이차 불합격, 다음 해 일차 면제후 이차에서 합격한 거로 사실 남편이 참 자랑스럽게 짧은 기간에 합격하였습니다.--요거 그래도~사자 들어가는 거임~ㅎ
암튼 그날, 결혼 후 11년만이니까.. 저의 공로를 높이 산 듯,
제게...ㅋㅋ 황송하게 큰절을 했습니다.
암튼.. 이 것도 제게는 예지몽이었어요~
이하 생략...그 외 다수 그런 휴의 실제 상황과 일치하는 꿈을 잘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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