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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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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5 21:5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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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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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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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기 [가입일자 : 2005-12-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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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교 댕길 때
처음 만난 순간 마음이 뺏겨서리 학창시절 내내 나 혼자서 가슴앓이 했었던 짝사랑이 있었죠.
며칠 전 꿈에 나타났습니다.
제게 바짝 붙어서는 저번에 왜 전화 했냐고 묻습니다.
전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그냥 하고 얼버무립니다.
그랬더니 더 가까이 다가와서는 다정스런 목소리로 채근합니다.
왜 전화했대?
그녀가 제게 그렇게 다정할 리 없는 데
제 바램이 꿈으로 나타난 모양
근데 꿈이 신통한건지 꿈을 꾼 다음 날 그 사람이 제 집에 한 번 오겠다고 연락을 하네요.
얼마ㅏ 전에 시골에 집을 지었다고 시간나면 한 번 들러라고 했더니.
설레기도 하고 고민도 되고
40년이 지나도록 그리 무뎌지지 않는 감정
제 마음을 알 리 없는 그 사람 앞에서 흔들리고 헤매면 안되는 데
아내가 그걸 보면 주책이라고 얼마나 놀려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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