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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 해바라기를 알면 와싸다에선 청소년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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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4 23:2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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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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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 해바라기를 알면 와싸다에선 청소년급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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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가입일자 : 2003-09-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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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 가득한 국순당 막걸리 2병째 홀짝거리면서
애들이랑 마눌님 재워놓고 웹서핑 하면서
평소 박창호님의 수혜를 받으며 음감하던 제가 문득 해바라기 1집을 들으며 눈시울이 붉어지며
오만잡상과 감정이 교차하네요.
물론 안주는 좌 아욱국(마눌님 수제) 우 콩나물 무침(시장표) 이므로 내일 아침 끄떡 없을거란 자신을....
저도 사실 현실은 백척간두에 서있지만 뭐 그런 시시하고 골치아픈 이야기는 그만두고
년식이 40대 곧중반인데 내가 이 노래를 듣고 왜 이렇게 상념에 빠지게 되나 생각해보고
출시년도를 검색해보니 1987.08.15
참 어수선한 시국에 출시했다 싶으면서도 (내가 이렇게 그 어린 시절 정치적인 인간이었나???)
라디오 문화 및 공개방송 문화가 거의 절정에 달했을 시절이니 해바라기도 그렇게 뜬건가 하는
긴가민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같이 비쥬얼로 승부할 시절이 었으면 곤란했을 듀엣이었죠.
와싸다 자자실엔 저의 이름으로 검색하보면 한 개인의 보잘것 없은 결혼과 육아 즉 가정의 역사가
다 들어 있을 정도로 애정보단 생활이었습니다.
(으르신들의 축하 댓글 시스템상의 문제로 삭제된것 보면 상당히 열 받습니다.
내 추억을 도둑맞은것 같아서리...)
그래도 소중한 와싸다입니다만 저도 글을 잘 안쓰게 됩니다.
그냥 그래요~
정치이야기 시시콜콜한 삼천포로 가는 만담 댓글들 모두 재미지지만
정보의 신속한 전달과 정확한 필터링이란 측면에서 점점 노쇠화 되어갑니다.
이건 커뮤니티의 영속성에서 상당히 중요한 면입니다.
와싸다가 쎄게 이야기하면 경로당화(핵폭탄급 발언)
부드럽게 이야기하면 동맥경화 된 느낌이 듭니다.
외연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작금의 나라 현실과 오버랩 되는 부분이 많아 더 긴말은 않겠습니다.
헐 ~ 복사 붙여넣기 도 힘드네요~
개발자분 분발하시라는 말씀드리면서 내 글이 날아갈지도 몰라 캡쳐하면서 이글을 뜬금없이 마칩니다.
폐차하기 전날 큰애 집사람 뱃속에 있을때부터 중고로 구입해 산부인과 부터 영업현장
저 지방까지 8년 이상 고생해준 가족같았던 무탈하게 우리를 지켜주었던 올뉴 아반떼와 마지막 기념 촬영 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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