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정말 재미있게 들었을 때 아래 글 읽다 생각이 나서 음주 와싸딩하다가
제가 평소 이런 글 올리는 사람 아닌데...
음주 상태에서 필 받아 적어봅니다.
재수할 쯤 공부는 별로 안하고 소니 580카세트에 dj멘트 피해가며 카세트테잎에 녹음해가며 팝송에 심취해 가던 시절 이었습니다.
즐겨듣는 방송 프로그램에 저와 음악 취향이 비슷하고 같은 도시에 산다는 내 나이 또래 소녀의 사연을 방송으로 듣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나이 총소년이 다 그렇지만 여자에 관심이 많을 때라 어떻게 생겼을까 예쁠까 등등...상상해 나래를 폈죠.
근데 대학시험도 끝나고 입학이 다가올 무렵 내가 합격한 대학에 그 소녀도 같은 대학에 합격했다는 사연이 올라온 겁니다.
같은 학교에 다니면 거기 가는 버스가 1개 노선 밖에 없기에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가 생겼습니다.
그 당시 방송에서 보통 사연 소개할 때 무슨 시 무슨 동 누가 사연을 보냈다라고 정도는 얘기해주기 때문에 내가 버스 타는 곳에서 5정류장 다음이 그 소녀가 사는 동네 인줄은 대충 알 수 있죠.
그래서 입학 후 그 정류장 근처에서 타는 여학생을 거봉 얼쉰이 즌기 철도에서 스캔하듯이 버스에서 스캔을 한겁니다. 근데 한 여학생이 포착 되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미모의 여학생이 스캔 된겁니다.
그래서 강의실 미행. 잠행. 등등 펼쳤죠....
이하 반응이 좋으면 계속하고 아니면 평소하던 대로 눈팅모드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