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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정말 재밌게 들었던 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24 20:21:22
추천수 21
조회수   1,534

제목

음악을 정말 재밌게 들었던 때....

글쓴이

김종백 [가입일자 : 2001-05-19]
내용
지금으로부터 어언 10여년전 ...



양재동에 처음 사무실을 오픈했었어요...돈이 없다보니 후배와 공동으로 쓰기로 하고 얻었쥬.



그시절입니다...^^



기억에 롯데 스피커였을겁니다. 누가 한짝만 버려놨길래 낼름 들고 왔쥬. ( 3웨이인가 4웨이인가 엄청 컸어요)



그당시 쓰던 AA-40 미니앰프에 물려보니 아주 잘나오더군요.



어디 놓을곳도 없고 해서 발받침(?) 겸해서 책상밑에 깔았었쥬.



스트레스 좀 받은 날,,,, 술한잔하고 홀로 삼실에 들어와서 앰프 이빠이 틀면 발밑에 스픽이 들썩들썩했어요.



락, 헤비메탈, 댄스 등 빠른 비트의 음악을 들으면 진짜!!! 온몸이 덩실거리면서 스트레스 쫙~~ 풀리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보잘것 없는 장비였지만 증말 재밌게 들었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해상도 , 공간감이니 다~~~ 필요없이 오래된 스픽 한짝으로 정말 즐겼었습니다.^^



오늘 불현듯 생각이 나네요.



장비는 점점 더 고급으로 들여놓고 케이블질까지 하지만 그때 그 재미는 못찾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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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4-09-24 20:41:11
답글

저는 학생 때 서울 용산 인켈 동원전자 찾아가서 7030 인티앰프 사와서 듣던 시절에
음악이 가장 즐거웠어요
그당시 에어로 705 스피커도 서울까지 가서 판매자분 집에서 밥 얻어먹고
노끈에 묶어서 양손에 들고 기차타고 택시타고 들고와서 환상적인 소리를 들었더랬죠

박종열 2014-09-24 20:58:58
답글

저두 예전에 말레이지아 출장갔다, 현금으로 받은 출장비 탈탈 털어서 소니 727인가 707인가... 한국의 삼분의일이라는 가격에... 카세트엑크 달린 미니 콤포넌트 사다가, 인켈 1370 턴테이블 연결하고, 나중에 소니 디스크맨 연결해서 들을 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그 후에 테크닉스앰프..아, 그 전에 캐나다 이민가신 형님이 주신 마란쯔 콤포넌트세트도 있었네요. 매킨토시진공관, 또 테크닉스를 썼어도 그 때 만큼 감동이 안생기네요. 소니콤포넌트는 카세트데크도 빌빌하고... FM튜너창에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해서.... 고물장사 왔을때 줘 버렸는데.... 제일 아쉽네요. 지금 같으면, 분해해서 고쳤을텐데... 그 때는 너무 바쁜때라 마눌님도 버리라고 하고...

김승수 2014-09-24 21:00:02
답글

FM 개국된후 .. 나쇼나루트랜지스터 목에 걸고 마운틴도봉서 듣던 추억의 밥송 .. 페티 페이지 .. 폴 앙카 ..

바비 빈튼 .. 에벌리 브라더스 .. 브라더스 포 .. 카니 프란시스 .. 등 등 .. 모든것이 부족했던 시절이었지만 ,

음악적 감흥은 그때가 더 좋았던 기억 . 그당시 가을이면 듣던 come september 란 연주곡이 떠오르네요 ..

zapialla@empal.com 2014-09-24 21:05:44
답글

각종 미디어의 발달로 차분히 음악만 듣는 시간이 점점 줄어 드는 듯 합니다.

한 젓가락 얻어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 듯이
저는 남의 집 오디오 소리가 제일 좋은 듯 ㅡ..ㅡ )ㆀ

임기현 2014-09-24 21:30:00
답글

저는 sony 580 카세트로 dj 멘트 끝나는 시점에 녹음버튼 눌러가며 음악 듣던 시절이 제일 좋았던거 같습니다

황준승 2014-09-24 21:37:04

    맞아요. 마음 졸이며 타이밍 기다렸죠, ㅎㅎ
근데 배려심 없는 DJ는 음악 시작 후에도 떠들고,
음악 끝나기 전에 멘트 넣곤 했어요

이장춘 2014-09-24 22:43:46

    저도 당시 친구한테 빌린 소니 카세트로 새벽 두시까지 전영혁 음악세계 방송 녹음하면서 듣던때가 젤 좋았던것 같네요. 당시에 한달 용도 5000원을 거의 1년ㄱ가까이 모아서 샀던 소니 시디피로 마그나 카르타와 안젤로 브란두알디의 음악을 들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그때가 그립네요.

이성위 2014-09-24 22:13:39
답글

만화계선배이면서 과거 청주MBC 정다운FM 진행했던 김명일씨를 화실에서 만났을때 한번물어봤더랬는데..음악증에 멘트는 음반사서들으란 의미도 포함되어있는데.자신은 가능한한 멘트를 넣지않으려 했다더군요...^^~,,

황준승 2014-09-25 01:16:28

    아, 그런 깊은 뜻이....

김종백 2014-09-24 22:20:16
답글

김광한씨는 어느 정도 지켜줘서 카세트녹음족에게 배려를 해줬는데 김기덕씨는 가차없었쥬....ㅎㅎ
중간에도 멘트 넣은적이.....ㄷㄷㄷㄷ
참,,,,새록새록한 기억들입니다...ㅎㅎㅎ

황준승 2014-09-25 01:17:48

    심야에 하던 이선영의 영화음악실 을 들으며 고2와 고3 시절을 보낸 덕에 늦은밤 까지도 졸지 않고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선영씨는 음악이 나오는 동안은 절대로 멘트 넣지 않았어요

김형곤 2014-09-24 22:21:16
답글

저는 대학때인가 하이텔에서 주워듣고 세운상가가서 RV-6010R 세트하고 에어로103 사와서 들어볼때가 가장 설레였던것 같네요. 당시엔 그래도 LP만큼 쓸만한 소스가 없었죠.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음악감상 보다는 오디오,음반 수집으로 취미가 옮겨가서 고물기기들은 참 많이 써봤습니다. 초 싸구려기기들로 그럭저럭 꾸며놓고 다른집 눈치안보고 듣고싶을때 듣고 보고싶을때 보고있습니다.

임기현 2014-09-24 22:22:40
답글

가장 짜증나는 상황은 긴곡. 대곡을 보통 제일 마지막에 편성하는데... 이글스의 호텔캘리포니아 마지막 트윈기타 작렬하고 있을 때 엔딩 멘트 나오면서 광고 나올 때 ...

김종백 2014-09-24 22:36:21

    ㅎㅎㅎ 기현님 // 진짜 그당시 그랬죠....에이프릴 같은 곡도 전곡 듣기가 어려웠다능.... 절대 마지막곡은 아무리 좋은 곡이 나와도 녹음버튼을 안눌렀어요....나름의 노하우...ㅋ

최대선 2014-09-24 22:36:10
답글

80년대 초 모노 카셋트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던 Mountain 의 Nantucket Sleighride. 정말 신세계였죠...

이장춘 2014-09-24 22:46:28

    저도 그 노래 처음듣고 뻑갔었어요. 그거랑 미시시피 퀸이였나...지금은잊혀져서 잘 안듣는 노래..다시 찾아서 들어봐야겠네요

ksy433@hanmail.net 2014-09-24 23:21:19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노래들 taunta 로 잘못알고 있습니다.
곡 내용과 관련된 애깃거리가 노래의 분위기와 어울리죠? ..인육먹고 살아남는 애절한? 삶...

112.153.***.243 2014-09-25 00:11:44

    마운틴 기억에 두고 있는 분들이 계시네요. 마치 트로트를 연상시키는 애절한 보컬, 지평선과 닿아 있는
광활한 벌판이나 절해고도를 연상시키는, 느리고도 절실하게 울려 퍼지는 기타리프...

이종호 2014-09-25 09:07:00

    저는 taunta....기타 에드립이 그렇게 가슴을 후벼파더군요...지금도 매일 듣습니다...

그 곡에는 집사람에게도 이야기 못할 가슴아픈 사연도 있습니다...ㅠ,.ㅠ^

박병주 2014-09-24 22:40:42
답글

자연농원에서 음향시설팀으로 합류한
"신중현 티쳐님과 음악의 힘"
라이브 무대~

아직도 그 감동은 이즐쑤 없씀뉘돠.


80년대 중후반~
그땐 장비도 허접 했는데~

ㅠ.ㅠ

이장춘 2014-09-24 22:48:06

    와~80년대 신중현의 곡을 직접들으셨군요. 부럽습니다~~

121.139.***.246 2014-09-24 23:02:17
답글

저는 86년 3월에 부산은행 입사해서 7월에 연봉인상 소급분이 나왔습니다. 그때 삼성 뮤직센터라고 턴테이블. 테이프. 라이도 일체형 전축을 사서 갖고 싶던 엘피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때가 제일 즐거웠습니다. 기숙사에서 퇴근하고 혼자서 불끄고 들국화, 퀸, 마이클 쉥커, 잉위 맘스틴 음악을 듣곤했죠.

이경호 2014-09-24 23:02:55

    이경호 입니다. 왜 내 이름이 사라진겨 ㅋㅋㅋ

js9401@hanafos.com 2014-09-24 23:10:54
답글

고등학교때 형이 사온 그릴 빠진스피커 에서 엣지자 터져라 나오는 hotel california 그 감동 잊을수 없습니다. 그후 밤에 혼자 우연히 듣게된 피가로의 결혼 아아 그런 감동이 또 올까요?

권민수 2014-09-24 23:13:50
답글

저두 아남 알펙스 튜너와 롯데 ls320으로 음악듣던때가 그립네요.
아버지가 청계천에서 5만원에 가져온건데..데크랑 앰프까징..
무지무지 많이 들었어요. 처음 돈주고 산 음반.. 돈주고 테이프 사서 늘어지개 들었죠
그때가 그리워요.. 지금 음원은 종나많은데 종나안들어요..
오됴도 수백짜리 갖다놔도 별 감흥도업고

정태원 2014-09-24 23:54:48
답글

삼십 년 전 김기덕에서 나오는 반 헬렌의 점프라는 노래를 녹음했는데
그 노래가 중간에 한 1초 정도 쉬잖아요..
그걸 까먹고 중간에 노래가 쉬자 노래가 끝난 줄 알고 녹음을 멈췄는데
바로 다시 반주음이 나와 황당하고 허탈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박재균 2014-09-25 09:09:27
답글

발받침 스피커라...굿 아이디어..함 시도해봐야겠네요~

그 시절에는 라이센스는 너무 비싸 세운상가 육교위 백판 2,000원 정도였나...? 사러 가끔 갔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친구 누나가 아나운서였는데 홍보용으로 여러장 들어오는 판이 있으면 얻기도 하고...ㅋ

이종호 2014-09-25 09:11:59
답글

전에도 몇번 언급했었지만 황학동 시장서 사온 껍데기 없는 알맹이 샤시에 진공관 둬어알 낑가진
스테레오 앰프와 국적불명의 스피커, sp, lp 돌려듣는 허접 전축에서 흘러 나왔던
Stairway to heaven의 스테레오 사운드....지금도 그 감동은 잊을 수 없습니다.

183.109.***.20 2014-09-25 11:24:56
답글

세운상가에서 일하던 친구덕분에 마란츠22 (22** 모델의 초기형)에 당시 수출만 하던 마샬스피커를 물려 들었었습니다.
음악,소리의 재생이란 것에 신천지가 열리는 느낌이였습니다.
당시 뭔소릴 하는지도 모르며 듣던 AFKN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Heart'의 'Magic Man'이나 'Hollies'의 'Long Cool Woman~'
죽음 이였죠~ㅋ

곽정범 2014-09-25 11:26:52

    저 숫자가 난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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