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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방지 텍이 붙어서 온 옷.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24 11:34:33
추천수 50
조회수   5,004

제목

도난방지 텍이 붙어서 온 옷.

글쓴이

변선희 [가입일자 : 2005-04-21]
내용
새 옷을 샀는데, 도난방지 텍이 튼튼하게 붙어 있습니다.

이걸 어쩌나 하다가, 누구한테 물어 볼수도 없고, 인터넷을 뒤지니

저 같은 경우 가까운 마트에 영수증과 같이 가지고 가면 풀어준다며 이상하게 흘겨보더라는 말도 있고,

뺀치로 확 10분만에 제거하였다는 말도 있고, 강력한 자석으로 제거하라는 말도 있지만

강력한 자석은 집에 없으며 약한 자석으로 해도 꿈쩍도 안 합니다.

뺀치같은 기구 비슷이 해 보았으나 역부족이구요.



그래서 그 담당자에 연락을 햇는데,

패션플러0 이라는 업체는 자체 베송인듯 해서

아주 상냥하고 친절한 남직원의 대답이

"무표 반송. 반품이다."

고 하네요. 옷은 마음에 들어서 텍 제거후 보내달라고 하였는데,

새옷을 막 입으려고 설레이며 기다렸는데, 좀 속상하군요.





이 옷 절대 그냥 슬쩍 집어 온 옷은 아닙니다. ㅋㅋ

살아오면서 후배나 친구들 공짜 버스를 타는 법에 대하여 논하며 그 방법을 전수받고도--



일테면 학창시절 안내양 있을 때..

1. 무심히 내린다.. --그러면 안내양이 너무 태연하여 안 잡는다.

2.여럿이 내릴 때 한사람이 몇 장 덜 내고 내린다.



등등을 재미있게 후배들에게 얻어 듣고도 단 한 번도 그런류의 용기는 내지 못한 소심파요 나름의 도덕기준이 있었으며



또 학교 안의 공중전화를 털면 돈가스를 썰 수 있다며

무용담을 들려주는 후배들의 이야기에 솔깃하여

한 쪽에서 노래를 부르고 한 쪽에서는 볼펜을 끼워 공중전화 동전을 터는 후배를 복도 맨 끝에서, 사정거리 밖에서나 겨우 구경할 정도로

소심하였던 저는 결코 살면서 도적질은 철학에 없었다는 것을 맹세합니다~ 정말요~

갑자기 그 후배들 궁금해 집니다.

제 아래 그 후배들은 뱀띠, 백말띠등이라 좀 극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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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4-09-24 11:39:09
답글

1단 추천부터 누질르고...(이건 순수히 아뒤와 비번이 풀릴 까봐서리...)

자게의 오아시스 선희님도 저와 아주 거의 도플갱어와 같이 순수하고 착하고 아름답고, 때론 소심하게
세상을 살아오셨군요^^

역시 통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서로 통한다는 옛날 술값 떼어 먹고 튀다 거름통에 빠진
냥반님들의 야그가 이리 꼭 맞을 줄이야.....ㅡ,.ㅜ^

(절대로 아부성 발언이 아님을 밝힙니다..)

변선희 2014-09-24 11:42:46

    전 여고를 나왔으니 죄다 여성들판이지만, 그 곳에야 말로 온갖 재미진 아이들이 득실득실한 문예반에 있었던 지라,
정말 나름의 흥겨운 시간들이었다는 회상입니다.
제 후배 하나 중에 공짜 버스 타기를 남들 돈내고 타듯 하는 후배왈
"내가 안내양 되면 삥차 타는 것들 다 잡아 낼거야~"
하던 말이 생각나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이종호 2014-09-24 11:46:22
답글

다시 되돌아 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추억속의 시간들이죠...
지금의 청소년들은 이다음에 성년이 되었을 때 어떤 것들이 추억으로 남아 있을까요?
너무 삭막하게 성적순 서열세우기로 몰아간 흡사, 글레디에이터로 키우는 것만 같아 마음아픕니다.

류창국 2014-09-24 12:05:44
답글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티셔츠를 계산하고 집에 와서 보니 덤으로 도난방지 택도 같이 주셨더군요... ㅠㅠ
집에서 뺀치로 해결했으나, 옷에 구멍이 생겼어요. 다행히 바지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이라~
생각보다 분리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백경훈 2014-09-24 13:04:27
답글

그러게 왜 훔치셔써효?
ㅋㅋㅋ
=3=3=3
맛난것 농가 주시면 즐때로 신고 안하겠슴뉘다.. ㅡ,.ㅡ;;

이종호 2014-09-24 13:12:17

    덕트부실 경훈님...ㅡ,.ㅜ^ 아주 매를 벌구 계시는 군요...을매나 맞음 제정신으로 돌아올까?

김주항 2014-09-24 13:21:06
답글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패구....

























딱 3대만 더 때려야 하능대....~.~!! (겡훈 홍아 말구 워떤분)

이종호 2014-09-24 14:05:12

    오뉴월에 냉동장어 비늘 떨어지는 소리 마시구 어여 마님표 생선초밥이나 학수고대 하시기 바람돠...ㅡ,.ㅜ^

전성일 2014-09-24 13:23:47
답글

단 한 번도 그런류의 용기는 내지 못한 소심파요 나름의 도덕기준이 있었으며 --> 쩌그 위에 첫 댓글다신 녕감님도 첨에 그랬답니다...누구나 처음엔.... 3=3=3=

* 웃자고 쓴글에 삼봉얼쉰 보내심 안댑니다.

이종호 2014-09-24 14:04:23

    참기름 병마개 성일님...ㅡ,ㅜ.^ 내 이 잉간을 걍 당장 쫓아가서리....

변선희 2014-09-24 15:09:39
답글

여러분 웃자고 하신 말씀인 줄 아오나 황송하옵게도.. 인터넷 쇼핑몰. 패션 플러00이란 곳에서는 훔치지 못한 답니다. 마인터넷 쇼핑몰 물류창고는 어디 있는 지를 몰라서 못 텁니다. ㅋㅋ

이종호 2014-09-24 15:55:27

    그래도 함 털어보구 싶은 욕망은 있으신게죠?....조지 클루니랑 얼라들 12명 불러서 같이 함 털어볼까요?

김주항 2014-09-24 16:09:19
답글

종호 넝감은 털게 있어두
선희 누님은 털게 엄씀다......텨ㅅ=3=33=333

이종호 2014-09-24 16:36:43

    주항을쉰.....ㅡ,.ㅜ^
그러신다고 자게의 오아시스 선희님께서 주항을쉰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가 희석될 거란 야무진 생각은
버리시는 것이 타당하다고 사료되옵는 바입니다...ㅡ,.ㅜ^

김주항 2014-09-24 16:41:45
답글

ㄴ 뭘 턴다는건지 뻔히 아시며
본 의미를 희석 시키면 안댐돠...~.~!! (짝아서 털것두 읎겠찌만)

이종호 2014-09-24 17:14:04

    즈질 스럽습니다...ㅡ,.ㅜ^

황준승 2014-09-24 18:50:21
답글

마트 상품에 붙어있는 택과 똑같이 생겼다면 일단 온라인 결제 영수증 챙겨서 마트로 가세요
거기서 구매한 상품이 아니라는 걸 영수증으로 증명한 후에 택 제거를 부탁해보세요

변선희 2014-09-27 01:23:06

    주문한 곳에서 가져갔어요 제거해서 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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