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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대해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24 00:44:50
추천수 18
조회수   1,852

제목

당뇨에 대해서

글쓴이

백경훈 [가입일자 : 2003-02-08]
내용
아래 어떤분이 리플을 다셨는데 잘 못 알고 계신듯 해서



제가 병원에서 상담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치유한 과정에 대해서 적습니다.



주변에서 카더라는 절대 아닙니다.



일단 단백질류는 당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의사도 육류에 대해서는

자제를 하라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당뇨를 가장 높이게 하는 것은 탄수화물입니다.

흔하게 먹는 백미 그리고 흡수가 빠른 면종류가 당을 급격하게 올리게 합니다.

그외 당이 많은 음식과 과일

커피중에는 밀크커피등입니다.



한마디로 고기류를 섭취 한다고 해서 당이 많이 올라 가는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제 경우에는 고기를 섭취할 경우 고기와 야채로 배를 채우고 후식으로 밥이나 면을 먹지 않습니다.

고기먹고 밥이나 면종류 먹으면 당 올리는데 쥐약이지요..



  아는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돌발성 난청까지 온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아실겁니다.

그때 주항을쉰 만나서 맛난것 먹기로 했는데

돌발성 난청으로 이비인후과에서 급성질환이라 입원을 요해서

나가지 못 했다는 ㅡ,.ㅡ;;



여튼 저는 아주심한 코감기를 1개월 앓고 돌발성 난청이 온 후 당뇨가 급작스럽게 와서

병원에 검사를 해봤는데 혹 약물 부작용이나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인해 당뇨가 왔나 싶었는데



당혈색소 검사를 통해 당뇨 증상은 3개월 전부터 있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당혈색소는 모세혈관이 아닌 혈관에서 피를 뽑아서 검사를 하게 되는데

수개월 전에 당뇨 증상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것이라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나 급작스런 것 은 아니라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제 경우 약을 처방 받았지만 약은 1~2주만 복용을 했습니다



이유는 정말 3개월간 지독하게 운동과 식이요법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세끼 140g 정도의 현미만 먹고 과일은 먹더라도 한쪽만 먹고 커피는 절대 금했습니다.

저녁은 6시 정도에 먹고 이후로는 물만 마셨습니다.

운동은 아침 저녁으로 총 1.5시간 이상 했습니다. 그 결과 살이 빠지고 되려 당소모를 많이 해서

저혈당 증세가 와버렸습니다. 고혈당은 서서히 세포를 괴사 시키지만 저혈당은 쇼크가 올 수 있으니

더 무섭다고 합니다.



운동하다 식은땀이 나고 어지러워서 운동을 급히 마치고 집에와서 혈당을 재보니 70 가까이 떨어졌더군요

보통 식은땀이나 어지럼증은 60대로 떨어지면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은 운동은 하지 않지만 아침 저녁은 현미식을 하고 과일은 마음껏 먹고

밀크커피는 2~3일에 한잔 정도 할까 말까 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당은 정상수치에 가깝게 되더라 이겁니다. 약 복용은 지금도 안하고 있고요

그래도 과식을 한 다음날이면 수치는 경계성 수치로 올라가는 있습니다.



결론은 식이요법과 식습관 개선 운동을 통해서 약물 복용없이 당은 조절이 가능하다는게

제 경험담입니다.



그리고 저는 당뇨라고 병원에서 얘기를 했을때 안과에서 검사도 2차례 했습니다.

정기적으로 검사도 하고 있고요



저는 의학적으로 검증이 되지 당뇨에 좋더라 하는 건강식품 같은것에 대해서는 믿지 않습니다.



일단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시면서 자기몸에 맞는 식사량과 운동량을 찾는게 좋습니다.

저는 내몸에 맞는 운동량과 식사량을 찾고자 했는데 3개월이 넘어도 사실 찾을 수 없었습니다.

즉 무너진 내몸의 밸런스를 맞추기는 힘들더라는 것 이지요..

대신 랜덤하게 당뇨 체크를 해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카더라 하는 얘기보다는 전문의 상담으로 당뇨관리 잘 하시길 빕니다.



첨언

오리고기의 기름이 불포화지방산 좋다 어쩐다 하는데 이것도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오리 기름도 동물성 기름이고 동물성 기름은 일단 몸에 좋지 않습니다.

오리 기름이 다른 동물성 기름에 비해 녹는 온도가 낮아 혈액속에서 응고가 잘 되지 않아서

다른 고기에 비해 낫다는 것 이지 좋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태훈 2014-09-24 01:55:24
답글

조금 더 의견을 붙여보자면 고기류나 지방이
당의 통로를 막아서 조절 능력을 저하시킨다는 얘기입니다.
어찌보면 정제 당류가 혈당을 급히 올리는 것 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이지요.
대규모 식생활 추적 조사에서도 당뇨는 정제 당류 섭취보다도
동물성 식품 섭취가 많은 지역에서 더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성 식품과 당뇨에 대한 얘기는 그냥 떠도는 얘기가 아니고 관련분야에서
매우 큰 업적의 연구와 치료 실적을 남기고 있는 당뇨병 치료의
최고의 대가...이분도 미국의 유명 의사죠...께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저지방식 권유와 채식 위주의 식사를 권유하는 이유는
이 부분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이분의 강연은 여러가지가 유튜브에서 감상이 가능합니다.
한글자막도 있고.....
자료는 닐 버나드....로 검색하시면 되는데
그중 위에 언급한 부분에 대한 설명은 아래 자료에 있습니다.
약 5분 좀 지나서 그 얘기가 나오죠.
당뇨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매우 유익한 내용입니다.
저도 사이드잡으로 이런 음식과 의학에 관련된 연구나
강연을 번역하고 있는데 이 자료는 제가 한건 아니고
다른분이 하신 내용입니다.
제가 했던 자료들중에 좋은 내용이 많았는데 저작권 문제로
무료 배포는 아직 안되고 있습니다.



김태훈 2014-09-24 01:55:45
답글

http://youtu.be/geL2AcimL68

김주항 2014-09-24 05:24:48
답글

사식 넣어 주는 큰집에 가면 별 많이 달아본 넘이
판사 노릇 다 한다 더니 아주 당뇨를 꾀고 있구랴
그 때 만났어야 나만 괴기 배 터지게 먹었을 낀대.....^.^!!

이종호 2014-09-24 08:05:17

    속으로 '돈 굳었다' 하고 쾌재를 부르고 길길이 누드꼼장어 발리댄스 추듯 거실서 뛰고 있었던 거 다 압니다.

쪼잔하게스리.....ㅡ,.ㅜ^

글구 '꾀고'는 콜라텍에서 할마시 꼬실 때 쓰는 말이고 '꿰고'라고 해야 합니다...ㅡ,.ㅜ^
(그러니 여지껏 안방도 못 드가고 거실서 손폰에다 대구빡 들이대고 손꾸락 신공이나....)

노진병 2014-09-24 05:37:19
답글

아이고 당으로 고생하셨군요... 저도 슬슬 관리를 요하는 수치인듯한데요... 언제 한강신도시 한바퀴 같이도시죠..^^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이종호 2014-09-24 08:07:29
답글

덕트만 부실한 것이 아니라 워킹 허스피럴 이셨구랴?...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주항을쉰에게 거하게 민폐를 끼칠 절호의 챤스를 놓치셨던 것에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건강은 항상 건강할 때 지키라고 했듯, 꾸준히 저처럼 mt 도봉을 다니듯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마세요...

송수종 2014-09-24 09:57:50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당뇨가 있는데요, 약은 안 먹고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당뇨는 먹는것과 운동이 젤 중요한거 같습니다. 먹는거를 절제하면서 규칙적인 운동만 꾸준히 하면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그게 좀 힘들긴 하지요.

손영진 2014-09-24 10:21:06
답글

백경훈님, 지금은 건강 괜찮으시죠? ^^

김태훈님 댓글에 나오는 닐 바나드의 당뇨에 대한 비유가 생각나는군요.

당뇨 : 열쇠는 있지만 열쇠구멍이 막혀있어 문을 열지못하는 상황. (열쇠 = 당, 문 내부 = 세포 발전소)

백경훈 2014-09-24 12:36:59

    지금은 갠춘합니다.
새벽에 발기인이 좀 시들합뉘다ㅡ. ,ㅡ

석경욱 2014-09-24 13:18:00
답글

당뇨 문제에 대해서,
고기를 많이 먹는 서양에서는 단백질 섭취를 줄이라고 하고,
밥을 많이 먹는 동양에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라고 한다네요.
균형잡힌 식사가 중요한 모양입니다.

이종호 2014-09-24 14:16:33

    뭐든지 과유불급인것 같습니다..정치꾼들도 좀 정신차리고...ㅡ,.ㅜ^

이수길 2014-09-24 15:59:11
답글

정말 탄수화물을 많이 줄여야겠네요. 좋은 경험담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정지상 2014-09-24 19:00:11
답글

본인의 경우에 한하는 이야기를 모두다에게 해당하는 결론으로 맺으시는 건 무리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이 엄청난 효과가 있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입니다만..
개인의 체질과 당뇨의 경중에 따라 혈당이 정상범위 내로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사는것보다 약간의 약물로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현명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백경훈 2014-09-24 19:44:47

    그래서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카더라 하는 얘기보다는 전문의 상담으로 당뇨관리 잘 하시길 빕니다

라고 글 남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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