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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살짝 비틀었지만 제대로 짚은 역사에서 배우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22 15:33:09
추천수 15
조회수   975

제목

[펌] 살짝 비틀었지만 제대로 짚은 역사에서 배우기

글쓴이

이민재 [가입일자 : ]
내용

눈알과 성기 사라진 변사체... 범인을 왜 봐줬나


[게릴라 칼럼] 세조의 수사권·기소권 봉쇄가 몰고온 파장

14.09.22 12:15l최종 업데이트 14.09.22 12:15l

김종성(qqqkim2000)





때는 수양대군(세조)이 왕이 된 지 6개월 뒤였다. 음력으로는 세조 1년 12월 16일, 양력으로는 1456년 1월 23일이다. 장소는 한성 서대문 밖 모화관 근처에 있는 반송정이라는 정자였다. 모화관은 중국 사신들의 숙소였다.



위 날짜의 <세조실록>에 따르면, 이 날 반송정 밑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시신 여기저기가 무언가에 의해 깊이 찔려 있었다. 시신에는 눈알도 없었다. 남성의 주요 부위마저 없었다. 그리고 발에는 털신이 한 짝밖에 없었다.



변사체의 상태로 볼 때, 원한에 의한 살인이 벌어진 게 분명했다. 하지만 변사자의 신원을 보여줄 단서가 전혀 없었다. 호패라도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1456년에는 호패 제도도 시행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 의금부는 실종자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의금부는 4일 전에 실종된 이석산이 변사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마도 실종 신고 당시에 확보한 인상착의가 변사자의 얼굴 모습과 비슷했던 모양이다.



눈알과 성기가 사라진 남자의 변사체





(이하 기사는 생략합니다. 보실 분들은 아래 들어 가셔서 보세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35484&PAGE_CD=ET000&BLCK_NO=1&CMPT_CD=T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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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4-09-22 15:46:40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작금의 우리 현실과 똑 맞아 떨어지네요....ㅡ,.ㅜ^

변선희 2014-09-22 15:52:16
답글

정말 대단한 판결입니다. 우리시대에도 일련의 사건들은 그저 소리없이 묻히고, 그 사건을 축소하기 위하여 더 큰 다른 사건을 만들어내는 지금이 암울하군요. 지도자가 제대로 된 정책을 편다는 거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사필귀정이나 권선징악 같은 사자성어가 현대에도 늘 통했으면 좋겠습니다.

노현철 2014-09-22 15:57:27
답글

역사를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군요. 잘 읽었습니다.

김주항 2014-09-22 16:23:22
답글

요즘 넘들은 모두다 양심을
저당 잡히구 밥벌이 한다능.....~.~!! (철밥통 새퀴들)

전성일 2014-09-22 16:35:48
답글

잘 보았습니다.

203.226.***.141 2014-09-22 21:19:42
답글

세조는 끊임없는 파탈의군주였었고.공신정책으로 인해 결국 중종대에 파당의가지를 뻗게되고 선조대에 개화를 이루게되는 토양의 장본인이기도하지요..수양의공신 홍윤성이 자신의 숙부를 때려서 살해해 도성이 발칵했지만 처벌을않아 백성들의 원망을 한아름 떠안기도했었지요...숱한파탈과오만 독선의세조=한마디로=사고의깊이가 부족하고 결여된군주라는 평가가 지배적?!!

용정훈 2014-09-23 01:52:17
답글

아,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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