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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어저께 묘령의 츠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21 10:45:18
추천수 7
조회수   1,222

제목

나두 어저께 묘령의 츠자....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요기 바로밑에 1찐님의 외국인 츠자와의 썸 실패담에 격분해서

어저께 즌기철또 안에서 일어났던 묘령의 츠자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ㅡ,.ㅜ^







어제 늦으막히 앵벌이를 끝내고 집구석으로 기어가려는데

외국인 네명이 즌기철또 대합실에서 지도를 들고 서서 버벅대고 있기에


유창한(?) 영글리쉬로 혀를 말아가면서 "May I 도와줄까 너?" 그랬더니만

 

"그래, I"m going to 동대문, but, 워느쪽 방향 즌기 철또를 타야 하냐?"


하면서 지도를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이리 저리 씨부려 가면서

"나두 거그 지나간다 긍까네 그쪽 거 타지말구 transit 하지만 express 이거 타구가라"


그러면서 완행 뒤에 바로 따라오던 구로행 급행 즌기철또를 타고

같이 다정하게(?) 옆자리에 앉아서 서로 앞만 쳐다보고 암말 않고

목석처럼 같이 타고 가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중간에 조금 수다스럽게 생긴 잉간이 자꾸 지도를 보면서 말을 시키는 통에

짤븐 영글리시 뽀록날까 봐 혼났었씀돠.


"여그서 갈아타면 2호선, 여그서 갈아타면 4호선, 여그가 설역인데 디따 크고,

여그가 설시가 있는 역이고 인근에 덕수 palace 가 있다, 시간 남 한번 가봐라,

동대문에 숙소가 있냐? 아님 관광하러 가는거냐? 워디서 왜 왔냐?  등등..."




근데, 그 외국인들이 동대문에서 내리고 난 뒤

접지를 하고 누깔을 감으려고 하는 순간



맞은 편에 앉아있던 묘령의 여성과 눈길이 마주쳤습니다...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그 묘령의 여성은 줄곧 저를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더군요...ㅡ,.ㅜ^


난,그 묘령의 여성의 그런 그윽한 시선을 애써 외면하는 척

귀때기에 얹은 데농 불투폰에서 나오는

핑플의 "On the Turining a way"를 의도적으로 웅얼웅얼 씨부리면서



슬쩍 슬쩍 그 묘령의 여성과 어색한(?) 시선을 교환하면서 mt 도봉역까지 왔습니다.

즌기 철또를 타고 집으로 오는 내내

제 대구빡에선 별의 별 상상이 다 스쳐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그 묘령의 여성은 제가 내리는 모습을 끝까지 시선을 떼지 않고

즌기철또가 출발하는 창밖으로 멀어져 갈 때까지 바라다 보고 있었다는 겁니다.





참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집으로 오면서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잇살 처먹은 놈이긴 하지만

엉디 곡선미가 드러나는 캘빈 청바지에

불투 데농 귀때기 폰과 영글리쉬...



눌러쓴 검은 모자아래 안경 안으로 보이는 지성미와

볼수록 나이에 걸맞지 않게 귀여운 모습...짜식, 제법인데?"





"나도, 이담에 저렇게 늘거갈 수 있는 그런 넘 하나 붙잡아 시집가야쥐..."


이런 혼자만의 상상을 해봐씀돠.^^





집구석을 어떻게 왔는지 모르게 왔었던 어저께 사건 일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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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4-09-21 10:51:46
답글

아우....~~짐승..ㅜ.ㅡ~!

이종호 2014-09-21 11:31:52

    네마리 pig 남쪽에서 말타는 소리 하지 마시기 바람돠...ㅡ,.ㅜ^

lalenteur@hotmail.com 2014-09-21 10:56:15
답글

윗 분이나 아랫 분이나 상종 못할 분이시군!!! 3==33==333===(공통 답글임)

이종호 2014-09-21 11:30:59

    저를 1찐님과 동급으로 분류하시면 아니되옵니다...전 야쿨트 아짐니도 어장관리도 하나 못합니다...
억울합니다.

이수영 2014-09-21 10:56:54
답글

눈 감은척 하고 을매나 느끼하게 봤으면.... =3=3=3

이종호 2014-09-21 11:32:28

    연우압빠....ㅡ,.ㅜ^ 나 그런 잉간이 아니란 거 더 잘 알잖아?...ㅠ,.ㅠ^

진성기 2014-09-21 10:58:10
답글

윗 글과 아랫글에
등장하는 이국인의 공통점은 ?


멀리와서 현지인 잘못만나 고생.

이종호 2014-09-21 11:33:39

    차잇점은 그 쪽은 려성, 이쪽은 입에서 구취가 심한 중늘그니 남성들....ㅠ,.ㅜ^
바로 코앞에서 구취를 풍기는데 아주 미치고 환장하는 줄 알았씀돠...

전성일 2014-09-21 11:03:05
답글

또 짜장에 이과두주 드셨음꽈? 상상하신 모든것은 알콜에 포섭된 뇌의 화학작용에 기인한 것으로 담에 똑같은 현상에 맨정신으로 부딪치면 걍 여자사람이 마땅히 쳐다볼 것 없어 초점없이, 영혼없는 눈길로 쳐다보고 있다는걸 느끼실겁니다.

이종호 2014-09-21 12:44:35

    참기름 병마개를 확 쪼사버리구 싶은 내 하베스 안돌려주고 뻐팅기는 성일님...ㅡ,.ㅜ^
잉가나, 허구헌날 짜장에 2과두 주를 먹을 돈을 울 마님께서 안주는데 워케 먹구 댕긴단 야그셔?
어제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퀭한 누깔로 집으로 가는 중이 어씀돠....

이종철 2014-09-21 11:07:29
답글

착각은 국경도 읎고 완전 자유입죠...*&&

이종호 2014-09-21 12:45:59

    나랑 족보로 따져보나 혈액형으로 따져보나 아무런 상관관계 읎는 종철님...ㅡ,.ㅜ^
솔직히 부러브면 부러버서 그런거라고 야그 하시기 바람돠....다 너그럽게 이해 해드릴 수 이씀돠...

진성기 2014-09-21 11:23:15
답글

저러니 밖에서는 금방 배가 고파지지.

이종호 2014-09-21 12:46:48

    등대누깔을 확 깨버리구 싶은 내 로저스 안돌려 주는 성기님...ㅡ,.ㅜ^ 누깔 돌리는데도 배가 고파지능겨?

조창연 2014-09-21 11:24:36
답글

그래도 제멋에 겨워 흥겨울때가,
아직은 팔팔하게 살아있는 거라고 어디선가 줏어 들은것 같슴돠...^^

이종호 2014-09-21 12:48:33

    깔끔쟁이 모네그림 내 보세 안돌려주고 밍기적 거리는 창연님....ㅡ,.ㅜ^
이건 제멋이 아니라 엄연히 실존했고 상황이 발생되었고 그걸 몸소 겪었던 실황 그자체입니다...
글구, 어디나가면 30대 후반 옵빠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저도 그런 시선이 괴롭습니다..

최대선 2014-09-21 12:21:49
답글

어저께 밖에만 나가심 시도 때도 읍시 배가 고프다고 하시던데...
생존본능 때문이 아니라 생식본능이 문제였군여.....

이종호 2014-09-21 12:50:01

    눼랑 부리를 니퍼로 잘라버리고 싶은 승질난 새대가리님....ㅡ,.ㅜ^
밖에만 나가면 시도 때도 읎씨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저로 하여금 허기를 느끼게 가만 냅두질 않는것이
가장 큰 현실임돠...ㅡ,.ㅜ^

박전의 2014-09-21 13:18:05
답글

주책임돠...사모님께..보고들어감니돠..ㅋ

이종호 2014-09-21 13:45:58

    전의님....ㅡ,ㅜ.^ 증말 전의를 상실하게 해드려요?
즌기 철또 뒤에서 먼지나게 뛰어 댕기게 해드리까요?
글구, 갖구계신 먹지구리한 오됴 회수당하게 해드려요?...ㅡ,ㅜ.^

박병주 2014-09-21 16:00:24
답글

나이 머그면 상상이 풍부해진다고 함돠.
상상은 못해본 아쉬움의 이상향임돠.
어제 겨론식 두탕 뛰느라 쟈철타고 포1000-2동하는데
여페 앙거떤 나보다 살짝 절머떤 아좌쒸
구찌가 개폐 될때마다 냄새가 월마나 나던지~
소리치고 시퍼찌만 차마씀돠.
전 인격과 교양을 골골후 갖춘 절므뉘 니까유.
ㅠ.ㅠ

김찬석 2014-09-21 17:17:50
답글

즌기철도 벽에 붙어 있는 광고물의 츠자였다고 왜 말씀을 못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벽보의 그녀는 화중지츠자였습니다. ^^

이종호 2014-09-21 17:33:37

    치악산 언저리 찬석님...ㅡ,.ㅜ^ 전 벽보 츠자는 유일하게 보는 것이 하지원이 밖에 읎씀돠...쇠주광고하든....

김찬석 2014-09-21 18:00:50

    안경을 끼고 계셨더라면 리얼우먼겠지요. ^^

좋은 휴일되시길 바랍니다. ^^

이종호 2014-09-21 22:31:58
답글

치악산 언저리 찬석님....이 달은 존 주말이 없이 매일 앵벌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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