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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민은 서럽네요...흑흑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20 20:25:06
추천수 15
조회수   1,679

제목

지방민은 서럽네요...흑흑

글쓴이

이장춘 [가입일자 : 2014-08-12]
내용
 장터에 구하던 매물이 올라와 있더군요.약 한달 전에 올린 물건인데  시세보다 20정도 비싸게 나왔는데, 

민트급이라고 되어있고 판매완료표시가  안되어 있길래...팔렸냐고문의했는데..안팔렸다고 하더라구요. 

자꾸 예약하고 구매를 안하길래 판매 보류중이라고...



오래된 빈티지가 민트급이라 좀 비싸게 올렸나보다..

그래서 아직 안팔렸나보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름값으로 10만원 정도 내고해주면 그리고 상품에 특별한 문제 없으면 제가 사겠다고하고 전남에서 서울까지 올라왔는데요.



막상가서 보니

인클로저는 삼십여년이 지난것치고는 정말 깨끗했는데

그릴을 열어보니 한쪽우퍼의 엣지가 너덜너덜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소리도 소문과는 다르게 저음이 뭉게지고 듣는동안 귀가 답답하더군요. 웅웅거리는 소리 비슷한게...ㅡㅡ

물론 청음한곳이 원룸이라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볼륨을 낮추면 또 소리가 시원시원한 맛이 없구요...





평소 즐겨듣던 곡을 한 세곡정도 들으면서 생각해봤는데 ..

서울까지 올라온 노력과 기름값이 아까워서라도 왠만하면 사겠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파토내고 왔습니다. 

나오면서 그래도 남의 시간 뺏고 안사는게 미안해서 죄송합니다. 했는데...그냥 무시하시더라구요.

뭐. 앞으로 볼일없는 사람이니 저도 그냥 나오긴 했지만,



참, 

에휴..



아끼던물건 팔면서 많이 받고픈 마음이야 이해되지만..

그래도 장터에 글올릴때 좀 객관적인 정보를 올려야지 싶네요.

 

저같은 지방민은 서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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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행복 2014-09-20 20:40:48
답글

정말 그래요

그건 그렇다치고 전남에서 서울까지 가시는 열정.
정말 부럽습니다.

이장춘 2014-09-20 21:07:48

    시골에 살다보니 원하는 물건을 얻으려면 어쩔수없더라구요~으. 장터 매복 세달째 이젠 지쳐서라도 걍 암꺼나 살까하는 맘이 생기네유~ㅠㅠ

lalenteur@hotmail.com 2014-09-20 20:53:34
답글

위로를 보내 드린다고 될 일도 아니고 판매자가 좀 심했습니다.

이장춘 2014-09-20 21:08:39

    위로 감사히 받았슴미다~~^^

김승수 2014-09-20 20:54:18
답글

느긋하게 기다리시면 좋은물건 만나실겁니다 토닥 토닥 ^^

이장춘 2014-09-20 21:09:17

    넹~내 님은 지금 어디 계신건지...ㅠㅠ

박병주 2014-09-20 21:01:50
답글

위로를 드립뉘돠.
서울 사는 사람으로
죄를 분담함뉘돠.
ㅠ.ㅠ

이장춘 2014-09-20 21:10:13

    감사함미다~~^^ 그래도 푸념에 댓글 위로라도 들으니 맘이 풀리네요~~

김민관 2014-09-20 21:21:12
답글

대단하십니다.

이장춘 2014-09-21 10:39:14

    감사합니다~~^^

122.100.***.24 2014-09-20 21:57:25
답글

이 장춘님.. 동병상련. 위로의 말슴을 드립니다. 저도 지방에서 주로 택배거래를 많이하다보니
(비싸게 사고...택배거절. 살라케도 물건도 없고) 조금씩 상황을 판단을 할수있는 경험이 쌓이든군요..
저도 대구살아요. 저가 쌓은경험은 이렇습니다.

상태 좋은 물건은 쬐끔 비싸도 이내 팔린다.(다른 사람이먼저 사면..저건 내꺼아니다 하고 포기)
안팔리고 오래가면 뭔가 이상하다..
사진을 받아서 보면 대충 파악이된다(모서리. 전면얼굴 등등)..요렇게 되기까지 수업료가 비쌉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판매자가 내놓은 이제까지의 물품내역을 꼼꼼히 검색해본다.(제일 중요합니다)
자자나 자게에 자주 들락날락 하시는 분의 판매물은 무조건 산다.
요고요고 진자 노하움니다.(끌어안고 어지간하면 장터에 잘안나온게 단점)^^
그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빈 차로 갈라카이 억울?...억울해도 그냥 오세요(눈도 돌아뿌고..머리에 김이 쏵 납니다)
이리 저리 쏙이 썩어 나자빠져도 우얌니까? 지방민인걸...참아야죠 ^^

참..쿼드 11 구해요 ^^ 무조껀 삽니다.(앵 ?....비싸마 안삽니다)

이장춘 2014-09-21 10:41:10

    감사합니다~이런 귀한 노하우를.....^^ 안팔리고 오래가면 뭔가 이상하다...이걸 알았으면 어제 헛고생은 안했을텐데말이죠~^^ 다음 구매시 참고하겠습니다~

박진수 2014-09-20 22:32:41
답글

저도.. 장춘님의 매음이 헤아려 져유.. 가장중요헌거슨 판매자의 양심이쥬...

이장춘 2014-09-21 10:42:02

    그렇쥬~그래야 서로 헛고생안하고 편한데 말이쥬~ㅠㅠ

김유형 2014-09-20 22:53:43
답글

잘 하셨음다 맘에 안들면 접어버리는게 상책입다. 또 어느날은 분에 넘치도록 좋은 물건이 내 곁에 있기도 하고 그런게 오됴니까 너무 상심마십시오~

이장춘 2014-09-21 10:44:53

    넵..이미 서울 온김에 그냥 친구들도 보고...혹여나 또좋은 매물이 오늘이 가기전에 올라오라고 빌고 있습니다. 지나간 물건은 어쩔 수 없죠~^^

나종갑 2014-09-20 23:55:43
답글

같은 전남도민으로서 공감합니다....
진짜 열받으셨겠습니다....
그래도 현명하게 안사시길 잘하신것 같네요...

이장춘 2014-09-21 10:45:40

    감사합니다~~언제 시간될때 한번 모여요~~전남끼리~~^^

이수길 2014-09-21 00:23:40
답글

에구...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장춘 2014-09-21 10:46:43

    어제는 막상 짜증났는데 하루 지나니.,뭐 오랫만에 서울구경도 하고 할려구요~감사합니다~^^

김창훈 2014-09-21 01:00:50
답글

에고, 고생하셨네요.
저도 전북 사는 사람이니 이해됩니다.
저도 이젠 지쳐서 바꿈질 안 하고 있습니다.
장춘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이장춘 2014-09-21 10:47:36

    전 첫오됴라서요...요번에 제대로 사고 바꿈질 안하려고 더 신중히 알아보고있습니다.^^

박정식 2014-09-21 01:50:21
답글

열정...^^
새로운 오디오를 접하고 들여왔을때 그기분이 너무 좋은데...^^

이장춘 2014-09-21 10:48:21

    아..저도 빨리 제 오됴로 제가 좋아하는 곡 걸고 듣고 싶네요~ㅠㅠ

강민구 2014-09-21 05:35:16
답글

지방에 이사온지 삼년차인데 오디오거래가 힘들어요 그것빼곤 서울보다 다 좋으니 위안삼아 살지요

이장춘 2014-09-21 10:49:04

    저도 나머지 부분에선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권민수 2014-09-21 09:18:33
답글

저도 지방내려오니 오디오 살게없네요.. 잦은 바꿈질을 안하게 될테니 좋긴하지만
신품을 살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한방에 좋은거 검증된 매칭으로 구입할까 하는생각이 들어요
그러다보니 지방에 오히려 좋은 물건들이 나오는것 같기도 합니다.

이장춘 2014-09-21 10:50:23

    그렇군요. 저는 신품은 너무 부담시럽고 자꾸 일괄로 파는 물건을 살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영근 2014-09-21 09:29:43
답글

지방이라 오디오 자주 못 바꾸는 잇점도 있습니다.
저 역시 관심이 가는 바꾸면... ^^ 오히려 다행이지요^^

이장춘 2014-09-21 10:50:54

    ㅋ그게 장점이기도 하지요~ 일장일단이 있네요~^^

진성기 2014-09-21 09:44:58
답글

예전에 탄노이 스털링 판매글을 올렸는 데 목포에서 사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아고 멀리서 힘들게 왔다가 맘에 안들면 우짜지 하는 부감스런 마음에 안된다고 했는 데
벌써 출발했답니다.
저녁무렵 쯤 젊은 부부가 함께 왔더군요,
스피커만 팔려고 했는 데 오디오 처음 시작한다고 아직 아무것도 없다면서 살게 많다고 하시더니

결국 제 진공관 앰프와 스피커케이블이며 거의 시스템 전체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목포에서는 하나씩 사기가 힘들다고 ..

.
목포에서 경남 양산까지 스털링 사러 한달음에 달려 오셨던 부부

지금도 오디오생할 잘 즐기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장춘 2014-09-21 10:52:59

    저도 비슷한 생각이 요즘 듭니다. 문제있는 물건 아니면 원주인이 매칭해놓고 에이징까지 해놓은 물건 일괄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네요~^^ 아마 그 분들 좋은 오디오로 즐거운 생활 하고 계실겁니다~^^

신석현 2014-09-21 10:05:52
답글

민트급이란 말을 너무 남발하네요.
가신 길도 있는데 엣지값 빼고 빈티지 앳지 정도는 손보셔서 쓰는것도 나쁘지
않을수 있어요. 빈티지는 새주인이 다시 한번 손 봐줘야 되더군요~

이장춘 2014-09-21 10:55:28

    저도 그럴생각은 있었는데, 주인이 차비 십만원 빼주는것도 엄청 싫은기색이었거든요. 추가로 얼마 더 빼달라 말하기가 그렇더라구요. 그냥 몸이 피곤해도 그 앤 나랑 인연이 아니구나 했습니다.

이종호 2014-09-21 11:05:20
답글

같은 서울 언저리에 사는 오디언으로써 책임감과 죄송함과 미안함을 통감합니다.

아무리 회원이라고 해도 업자급 회원도 있습니다....ㅡ,.ㅜ^

다 좋은 사람들만 있다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저역시도 그렇게 몇번을 당했었기에 이제는 아예 위에 모 회원님께서 쓰신 글처럼

"자자나 자게에 자주 들락날락 하시는 분의 판매물은 무조건 산다.
요고요고 진짜 노하움니다.(끌어안고 어지간하면 장터에 잘 안나오는 단점)^^"


그래서 전 필요한 게 있으면 회원님들 것을 갈취해 옵니다....ㅡ,.ㅜ^

이장춘 2014-09-21 20:28:45

    자자가 자유자료실을 말하는거죠~?^^ 저도 갈취하는 방법을 좀 배워야겠슴미다~~

최창식 2014-09-21 11:06:44
답글

삼십년이나 지난 전자제품이 아무리 관리를 잘했대도 멀쩡할 리가요. 너무 오래된 물건은 절대 사지 마세요.

왜 고물을 고물이라 하지 않고 빈티지란 그럴싸한 말로 사기칠까요. 전자제품은 묵으면 그저 고물일 뿐이죠.

이종호 2014-09-21 13:12:10

    정답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받은 폭탄 되돌리기 위한 포장의 수단이라고...빈.티.지....

이장춘 2014-09-21 20:30:55

    저도 긴가민가한데 종종 명기라 불리는 것들은 어쨌든 들어보고 싶고 그러네요.ㅠㅠ 상상속에서 이미 멋진 소리를 내고 있어서...여튼 빈티지 제품 주의해서 구입해야겠어요~

이종호 2014-09-21 23:07:04
답글

빈티지 좋아하다 정말 빈티나는 수가 있습니다...ㅡ,.ㅜ^

이장춘 2014-09-22 07:12:07

    넵. 주의 하겠슴미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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