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지막부분에 쓴 해프닝 덕에 CDP를 하나 들이자 해서 한동안 장터잠복을 해보니
서울올림픽때 출시된듯한 기기들이 30~40에도 올라오네요 @.@
열심히 필터링하여 말한츠 비교적 최근 입문기 하나를 잡아옵니다. 동네 사시는 분이라 그냥 청음없이 가져와서 연결해 봅니다.
음... 너무 입문기인가 캠오보다 너무 뭉치는 소린데.. 고민하던중 음악이 삑! 하고 튑니다.. 뭐지?...
한 10분지나니 또 튀네요.. 픽업이 가시려고 하는 증상같네요.. 다행일수도..ㅋ
동네분이니 몇시간 만에 환불받고 또 장터링 @.@;;
이번엔 너무 초입문기는 하지말자 생각하고 ㅋㅋ 판매자분 죄송..
미개봉품 나온걸 잡아옵니다. 신품가 무려 100단위!! 좀 쓰다 본가 CDP 바꿔드릴 요량(진심입니다^^)으로 없는 돈 털어 무리합니다. 미개봉이니 이것도 청음없이...ㅎㅎ
회사에서 뭔 택배냔 마누라 카톡을 당황하지않고 얼버무리며 집에 탁주 두병과 함께 불이나케 귀가!
택배박스를 정성껏 열어 앰프에 연결.. 각도 잘 잡아주고 CD를 한장 가져와 드디어 OPEN..CLOSE
떨리는 마음으로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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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뭐냐.. 다시 오픈, 클로즈, 플레이......
아... 망할.. 불량이네...........ㅠ.ㅠ.........
전화: 판매자님 이거 안되여..ㅠ
다시 열심히 패킹하여 다음날 아침일찍 어제 마신 막걸리 두통으로 퉁퉁부은 얼굴로 우체국가서 부치고 왔습니다.
오늘 장터링을 계속할까하다가 너무 폐인모드로 가는것 같아서
걍...적당한거 하나 와싸다에서 주문했습니다. 설마 이건 별일 없겠죠? ㅎㅎ
아래는 CDP 자가 수리기인데 기록차원에서 올려놨습니다...
본가에 몇년전 설치해드린 캠오CDP가 CD를 먹고 뱉지를 않는다 하셔서 가서
레이 구동계쪽이 문제인듯합니다.
AS보내려다 중고가를 찾아보니 10만...ㅡ..ㅡ;; AS가면 족히 몇만원 깨질터인데..
집에 가져와 들여다나 보자하고 열려고보니 별렌치...으악!!
동네 잡화상에서 별렌치를 사서 두껑을 따보니 그래도 실하게 만들었네요.. 끙끙대며 픽업부를 들여다보니 다행히 예상대로 구동벨트(고무줄) 문제네요.
주방에 있는 직경이 작은 노랑고무줄을 껴보니 들어가진 하는데 오래된 빤쭈고무줄 마냥 힘이없어 동력전달이 안되어 포기하고..
딸애 방에가서 머리묶는 고무줄을 찾아봅니다...
요렇게 생긴 거인디 이게 고무는 아니고 두터운비닐? 느낌이 나고 잘 늘어나진 않습니다.
옳구나해서 가져다 낑가보니 빙고!! 트레이를 낼름낼름 잘 움직여 줍니다.
어쨋거나 기쁜마음으로 연결을 해서 들어봤습니다. 그동안 CDP와 LP 기기를 다 정리하고 NAS와 네트웍 플레이로만 음감을 했는데 간만에 CD를 들어보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