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은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도식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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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케이블------------------------단자
오디오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파워, 스피커, 인터 케이블은 자체적인 증폭 기능이 없습니다.
즉, 가장 좋은 케이블은 단자와 단자 사이에 아무런 손실이 없이 그대로 전달하는 것 이겠죠.
단자와 단자를 직결하는것이 가장 좋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케이블이라는
일종의 필요악이 필요한 것인데요, 이를 도식화 하면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손실율 수치는 예제로 든 것일 뿐입니다)
이상적인 케이블
100% -------------- 0% 손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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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케이블------------------------단자
좋은 케이블
100% -------------- 3% 손실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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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케이블------------------------단자
안 좋은 케이블
100% --------------10% 손실 ----------------------90%
○------------------------------------------------○
단자----------------케이블------------------------단자
예컨데, 어떤분이 스피커 케이블을 바꾸었더니 소리가 좋아졌다는 것은, 예전 케이블의 손실율이
10% 였는데 바꾼 케이블의 손실율이 3%여서 7% 만큼의 손실율을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는 것과
같은 개념일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단자 - 케이블 - 단자 의 개념을 스피커, 인터, 파워 케이블에 적용 해 보면,
스피커는 엠프부터 스피커까지, 인터는 엠프부터 엠프까지 (혹은 기기부터 기기까지), 파워는
가정 내 벽 콘센트 부터 기기까지 가 되겠지요.
스피커와 인터 케이블의 경우 기기부터 스피커(혹은 기기)까지를 연결하는 것이므로 손실율이 적은
케이블일수록 원본100%에 가깝게 전송이 가능하므로 성능의 개선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파워 케이블의 경우 연결하는 단자가 벽 콘센트부터 기기 까지 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벽 콘센트가 손실이 시작되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파워는 전봇대에서 가정 내 도란스(혹은 트랜스 혹은 분배기)를 거친 후 집 벽 내부를 거쳐서
콘센트까지 연결됩니다. 즉, 콘센트에 오기까지 벽 내부로 긴 여정을 거치면서 이미 많은 손실이
있어온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즉, 전원부 손실율을 줄이려면 콘센트부터 기기까지만 할것이 아니라 가정 내 도란스(분배기)부터
기기까지에 이르는 전체 케이블을 바꾸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가정 구조리면 기기부터 벽 콘센트까지는 길게잡아봐야 3-5미터일텐데요,
그 벽 콘센트부터 도란스까지 매립된 파워 케이블의 길이는 이것보다 훨씬 길 것입니다.
결론 : 도란스(혹은 전원 분배기) 부터 벽 콘센트까지 이르는 거리가 길 경우 벽 콘센트부터
기기까지의 파워케이블 만으로는 효과가 미미하며, 별도의 전원을 끌어오는 공사를 한다거나
혹은 분배기부터 기기까지의 전체 케이블을 변경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이것이 궁금합니다.
저의 우매함을 깨우쳐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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