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酒 三
道喪向千載
人人惜其情
有酒不肯飮
但顧世間名
所以貴我身
豈不在一生
一生不能幾
?如流電驚
鼎鼎百年內
持此欲何成
陶淵明
음주 3
큰 도가 사라진지 어느덧 천년
사람들은 서로에게 정을 주지 않네
술이 있어도 마시려 하지 않고
오직 세속의 명성만 즐겨 찾네
비록 내 몸이 귀하게 되더라도
단지 한평생에 지나지 않거늘
그 한평생도 위태롭기 짝이 없어
번쩍이고 지나가는 한 순간의 번갯불
길어봐야 백년을 못 사는 인생
부귀를 애써 지켜 무얼 하려나
도연명
※출전:도연명집1, 도연명, 임동석, 동서문화사, 2010
http://ko.wikipedia.org/wiki/%EB%8F%84%EC%97%B0%EB%AA%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