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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경험 및 조언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14 13:50:02
추천수 15
조회수   1,419

제목

아파트 매매 경험 및 조언 바랍니다

글쓴이

김욱 [가입일자 : 2006-07-13]
내용
항상 이곳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고 있는 회원입니다.

 










최근 경기도에 한 전원주택이 음악생활 등 저의 용도에 아주 잘 맞아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계약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북수원 조원동에 있는 현재 아파트(맥스빌 61평)를 매매해야하는데 덩치가 좀 있는 물건인지라..


 


사실 제가 분양받아 9년 가까이 너무 편하고 주거환경, 교육환경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게 살아왔는데 이제 제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약간 무리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결정하였습니다. 


 


지금 아파트도 15층건물에 로얄층이라 할 수 있는 10층이고 전원아파트라 불리울 정도로 교통도 좋으면서(사당, 잠실,양재, 강남 등 20-40분 거리) 광교산이 조망되어 혜택을 누리며 살아왔지만 단독아파트인지라 저에겐 한적하고 주차도 편리해(2.5대) 오히려 대단지보다 실거주자 입장에서 선호하여 선택했고, 만족했지만 팔때는 단점이 되기도 해 저처럼 용도에 맞는 분을 빠르게 찾아야 할 입장입니다.


 


질문드리고자 하는 것은 잔금을 늦어도 12월 중에는 치러야 하는데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 지요.  일단 며칠전 근처 중개소 여러곳에 3억 7천에 급매물로 내어 놓았습니다(국민은행 평균시세는 4억입니다).  검색해 보니 직거래 사이트(부동산 *19) 같은 사이트도 있던데 내어놓은 것이 도움이 될는지요?  혹은 더 이상의 가격조정이 도움이 될까요? 


 


물론 바로 안팔리면 일정 싯점에서는 전세나 월세로 돌릴 생각도 하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매매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세 혹은 안하더라도 다소 무리는 있지만 잔금은 어떻게 치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상황이 일어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 여러분들의 저의 입장에서의 조언을 구합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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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2014-09-14 14:20:10
답글

중요한 일을 진행하면서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아 비슷한 경험을 했었던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너무 급하다는 정보는 부동산에 제공하지 마시고(언제까지 잔금을 치러야 한다는 등) 부동산에
끌려서 다닐만한 내용은 알려주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세를 잘 조사하셔서 주변보다 1천~2천만 더 낮게 내놓아도 항상 입질은 잘 오는 편이니 그 때
물건에 대한 설명도 잘 해 주시고, 무엇보다 꼭 계약을 추진하려 할 때는 매수자의 입장에서는
다문 1천 혹은 2천이라도 깍아보고 싶은 욕망이 생기니 이 점을 고려하셔서 내놓으시기 바랍니다.

즉, 3억 7천을 최종 수령금액으로 생각하시면, 매물로 내놓으실 때는 3억 9천 혹은 최소한 8천까지는
내놓으셔야 나중에 계약서를 작성할 때 3억 7천으로 협상하시기가 유리할 겁니다.

주변 시세가 4억선이라 해도 우선은 매도자의 희망금액을 기준으로 그 물건을 평가하고 협상하려고
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이 매매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은 물건이 있는 주변에 다니면서 내 놓으시되, 한군데 부동산에 내놓으면 체인으로
형성되어 있어 모두 공유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체인(라인)이 다르게 되어 있더군요..

즉, 부동산도 한군데서 다른 곳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조직이 있고, 또 다른 조직도 있으니 가능하면
엑셀이나 워드로 리스트를 만들어서 각 부동산에 대한 정보와 매도요청일자 및 금액을 적으시고
그 이후에 그 부동산의 대응이나 반응을 기록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 부동산에 너무 자주 제가 연락하지 않기 위해서도 리스트를 작성해서 관리했습니다.

예를들어 7개의 부동산에 다니시며 물건을 내 놓으셨다면 그 각 부동산마다 연락을 한 시기를 꼭 함께
기록을 해두고 한번 연락한 후에는 최소한 1주일 혹은 10일이 지나서 다시 연락할 수 있도록 관리했습니다.

너무 한 부동산에 자주 연락하는 것은 매도자의 입장에서 급하다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하여간 중요한 일을 진행하시며 여러가지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제 경험이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선배분들께도 두루두룩 조언을 구하시며 진행하세요. 그럼, 전원주택 축하 드립니다.. ^__^;

이승규 2014-09-14 14:28:17
답글

조금 더 사족을 달자면 접촉해 보신 부동산 중에 성의가 있어 보이고 일을 적극적으로 처리할 것 같은
분을 만나시게 되면 약간 금액에 대한 절충을 제시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평균 시세가 4억인데, 3억 9천에 매물을 내놓으시면서 부동산에서 8천쯤은 해야 거래가 용이할 건데요..
라는 말이 나오면 그 부동산 사장에게 9천에 매도가 성립되면 100만원, 8천 5백에 성립되면 50만원을
더 감사의 뜻으로 별도 드리겠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이곳저것에 저렇게 흘리고 다닐 필요는 없어 보이구요..
각 부동산에 매물을 직접 가셔서 내 놓으면서 그 사장의 성품이나 대화를 잘 판단하셔서 그 다음번에
연락을 할 때는 한번쯤 슬쩍 저런 조건을 내놓으시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처리해 주시면 공식 중계비 이외에도 감사의 뜻으로 이 정도는 드리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이죠.
매도자와의 협상과정도 무척 중요하지만 중계인과의 협상도 은근히 고려하실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을 대충 생각해서 저는 최초 매도희망 금액을 너무 낮게 잡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단지에 높은 금액으로 올려놓은 매물과 낮은 금액으로 나온 매물에 낮은 매물만 매수가자 가서
보지는 않습니다.

부동산은 큰 물건이니 만큼 높은 금액의 희망자는 뭔가 나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생각하고 매수자는
낮은 매물과 더불어 높은 매물도 꼭 가서 비교하기 위해서라도 보는 성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주절주절 말이 많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__^;

김욱 2014-09-14 14:53:26
답글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홀로 아파트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한가지가 매도 시, 그리고 관리유지비 등 걱정이더군요. 실제 큰평수지만 관리유지비는 30만원 내외입니다.

저는 성격상 대단지를 선호하지 않고 대단지 옆의 나홀로아파트여서 나름 혜택을 누리면서 도심에서 전원생활하는 느낌으로 만족하며 살았거든요. 산 아래라서 공기좋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산 걸로 보상 받습니다.
그래서 더욱 한적한 곳으로 음악생활 등을 하려고 일을 저질렀고요.

다른 방법이나 경험 등을 조언해 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최진석 2014-09-14 15:18:21
답글

까페에 부동산 내놓는것도 도움이 될겁니다...

김욱 2014-09-14 15:37:43
답글

어떤 까페를 말씀하시는 건지요? 추천하시는 곳이라도?

최진석 2014-09-14 16:22:49
답글

ㄴ네이버 피터**...부동산 관련 카페요.......일전에 물건 내놓으려고 동네 부동산......까페에 올렸는데, 올리는 날 2~3통화 연락을 받았습니다...........동네 부동산은 드문드문 연락오는데, 까페에 올리면 당일 다음날해서 연락은 오더라고요...지역종류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도움은 될겁니다..

김민관 2014-09-14 16:25:35
답글

집보여줄때 낮이라도 왠만하면 불켜놓는것도 좋고 관리비가 그렇게 나온다면 몇달치 영수증 보여주는것도 좋습니다.

권민수 2014-09-14 16:39:28
답글

궁금한게 부동산 까페에 올리면 복비는 안내는건가요?

이승규 2014-09-14 17:07:46

    직거래 하실 경우에는 인근 법무사 사무실에 가셔서 계약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수수료를 조금 드리면 되구요, 당연히 중계수수료는 없습니다..

이승규 2014-09-14 17:09:23
답글

참, 카페같은 직거래의 경우에도 법무사 사무실을 권해드리는 이유는 거래과정에 발생하는 절차를
일괄 위탁할 수 있는 점이 좋아서 그렇습니다.

부동산 사무소를 통해 거래하더라도 어차피 셀프 등기를 하시지 않는 경우라면 등기절차는 법무사
사무실을 통하기 때문에 직거래의 경우도 법무사를 통하는 것이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김욱 2014-09-16 09:05:49
답글

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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