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먹통 현상이 이제는 해결됐습니다.
기본적은 동작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장점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할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얘기해도 될만큼 짜증이 가라앉았네요.
일단 문제의 원인부터 얘기해 보자면.
1.메인 콘덴서 FCON 콘덴서는 필히 좋은 품질의 전해 콘덴서로 교체해 줘야 한다~~~ 110 볼트에서도 먹통되는 것을 막으려면 220 UF 이상으로 메인 콘덴서 용량을 증강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2.전원부에 있는 47 UF 콘덴서(포토커플러 주변에 위치한) 2 개는 223 이하의 필름콘덴서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전면 표시창 먹통 현상과 함께 아나로그 음질이 떨어지는 근본 문제를 해결할수 있습니다.대기전압 5.53 볼트 라인이 대기전력으로도 사용되지만 전면 표시창 콘트롤러와 함께 아나로그 보드단의 DAC 에도 공급이 됩니다.
5.53 볼트 라인의 스피드가 떨어지면 DAC 에도 영향을 줘서 아나로그 2 채널 음질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47UF 2 개가 5.53 볼트 라인에 사용되는 콘덴서 입니다.
3.전원 ON/OFF 콘트롤 하는 포토커플러에 1 번 핀과 2 번핀에 47 UF 의 전해 콘덴서를 달아서 순간적인 전압 강화에 RESET 되는 현상을 막아줘야 합니다.
4.메인보드 하단에 홀소 작업을 해서 구멍을 뚫고 50 밀리 이상의 냉각팬을 달아주면 모터 관련 동작을 할때 먹통되는 현상을 제거할수 있습니다.
모터 드라이브 IC 주변은 각종 전원부가 위치하기 때문에 메인보드 전원부 냉각도 같이 겸하게 됩니다.
예전 사용자 얘기를 보니 UD7006 은 판매할때 판매상이 "3D 를 재생하지 말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안된다 라는 단서 조항을 달더라" 는 얘기를 하더군요.
5. 12 TO 5 볼트 출력 SUB POWER 보드의 5 볼트 출력 2 라인을 납땜으로 묶어주고 6800 UF 이상의 전해 콘덴서를 달아서 평활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1~5 번만 해주시면 UD7006 의 먹통 현상은 사라집니다.
이번에 경험을 해보니 마란츠나 데논이나 설계상 문제점이 많더군요 데논의 A1UD 라는 초기 출시가 700 만원대 플래그쉽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먹통 현상이 잦은가 보더군요.
저가물건은 저렴해서 그렇다 쳐도 고가 물건도 동일한 증상이 나온다면 이미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결함품이라고 밖에는 볼수가 없습니다.
"화질 좋고 음질 좋으니 이해해줘야 하지 않냐?" 라고 할수도 있지만 기본동작의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물건을 과연 공산품에서 용납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삼성이나 LG 에서 나온 20 만원대 플레이어도 이런식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전액 환불해 줘야할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치밀한 제품 설계를 요망할수 밖에는 없겠죠.
자 UD7006 의 장점을 얘기해 보자면.
1.자체적으로 화질 조정이 가능합니다.제 TV 는 IPTV 에 최적화된 화질설정을 해놨는데 일반적인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용할때는 또 화질을 손대야 해서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블루레이에 최적화 시키면 IPTV 에서 불만이고 IPTV 에 최적화 시키면 블루레이에서 불만인데 그걸 플레이어 자체적인 화질 조정으로 커버하는 거죠.
2.UD7006 은 재생 일시 정지나 스톱시 스핀들 모터를 아예 정지 시키는 기특한 동작을 합니다.삼성 BD-C5500 을 일시정지 시키고 30 분 정도 방치했다 픽업이 맛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삼성 BD-C5500 은 일시정지 시켜도 스핀들 모터를 정지 시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픽업과 스핀들 모터가 작동하면서 픽업에 무리가 가는 구조더군요.
헌데 UD7006 은 몇분후 그냥 스핀들 모터를 정지시키기 때문에 픽업에 무리가 가지 않게 되죠.
3.무용지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냉각팬이 존재해서 그나마 픽업과 구동 계통이 열받지는 않다는 것이죠.
전체적으로 냉각팬의 존재가 거의 있으나 마나한 튜닝이라고 봐야할 지경이네요.해서 별도의 냉각팬을 별도로 달았으니까요.
4.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편리하다는 부분은 괜찮은 평가를 내리게 됩니ㅏㄷ.
5.아나로그 보드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것이 열어보면 알게 됩니다.버브라운 DAC 6~7 개가 보이더군요.물론 전원단의 잘못된 설계로 인해서 다 깍아 먹어 버렸지만 말입니다.
마란츠나 & 데논에 하고 싶은 얘기는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기 전에 베타 테스트를 먼저 해보고 출시하시라"
사용자의 매서운 비판을 받아봐야 제대로된 물건이 나올것으로 봅니다.
제대로된 실사용 테스트 없이 출시했다가 마란츠와 데논의 명성을 몽창 깍아 먹은것이 UD7006 과 DVD-A1UD 두 기종이니까 말입니다.
마란츠와 데논이 이런식으로 제품 개발을 지속한다면 마란츠나 데논보다는 저는 "OPPO" 제품군을 선택하게 될것 같습니다.
오포 아니면 삼성 LG 제품의 경우는 화질이나 음질을 떠나서 이런 기본적인 동작에서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 해결도 쉽고 최악의 경우에는 환불이라는 절차도 수월하니까 말입니다.
LG 나 삼성도 플래그쉽 모델을 꾸준히 출시한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중고로 구매했으니 그나마 덜한데 UD7006 을 초기 출시가 100 만원 이상주고 구매하고 나서 속 썩었을 구매자분께 삼가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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