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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한페이지.,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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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16:2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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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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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한페이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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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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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까지가 딱 자게 한페이지를 채우는 글이되는군요 ^^
예전에는 잠시 몇시간 한눈 팔다 들어와서 보면 아침에 썼던 글을 찾느라 한참 애먹었던 기억이있는데 말입니다.
그 떄와 지금의 상황이 엄청 바뀐 것도 사실이고, 먹고 살기도 팍팍해지고, 모바일로 바뀌면서 쓰기보다는 읽기만 하는 분들도 많이 늘어서 그렇겠습니다만.,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는군요.
아침에 눈을 뜨면 담배 한대 빼어물고 1층으로 내려와 검단산과 예봉산 자락을 가만히 봅니다.
조금씩 색이 달라지는 듯도 하고, 아침 안개에 허리를 내어주고 있는 예봉산을 보며 내일은 카메라 들고 일출을 담아볼까 하는 생각만 매일 아침마다 하는 군요.
제가 가지고 있던 취미들이 하나씩 손에서 멀어지는군요... ...
예전 자자에 사진을 그리많이 올리시던 흥순님도 떠나시고 석희준님은 글조차 찾을 수 없고... ...
예전에 정말 회원님들이 많이 계실 때는 누가 떠난 것도 모르고 지내던 날들이 있었건만,
지금은 활동하시다 그만 두시는 분들이 계시면 바로 알아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나봅니다.
시절이 하수상한 날이면 날선 글들이 그나마 조금 나은 때에는 사는 이야기가 많이 올라왔구나 하는 생각인데.,
요즘 오르는 글들 보면 죄다 날이 서있으니, 많이들 힘들어 하시는 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30대에 처음 발들이고 정붙인 이곳에서 나이 50이 넘어 다시금 이런글을 쓸 수 있음이 고맙기도 합니다만, 환갑 때도 그대로 남아있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
그렇다고 강제로 잡아 놓을 수도 막을 수도 없겠습니다만, 제 젊었던 날들을 반추 해보면 투덜거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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