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 나갔다가 돌아오는길 중간쯤
동네 슈퍼앞에
뽑기 기계가 있어서.. 그걸 구경하는데,
거기에 각종 인형이나 라이터, 자동차등이 항상 바뀝니다.
500원일때는 몇판 해봤는데, 1000원 오르니 비싸서 한번도 안해봤지만
심심풀이로 그걸 잠시 관람하다가 보니...
어라? 간의의자 밑에 뭐가 있네요
보니까 휴대폰이네
그래서 켜보니 켜집니다.
셈슝 겔럭시네...오오 내꺼보다 월등히 빠르구나
LTE도 되네 오오~~
새벽 3시30에 문자가 한통 와있네요
"습득하신분 연락주세요.."
그래서 그 문자로 통화를 시도하니 되네요
동네 동사무소로 오라고 하고 기달렸더니
준장이 헐레벌떡 자다말고 머리가 삼발상태로 뛰어왔습니다. ㅎㅎㅎ
저에게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하는데
사람이 영혼까지 기뻐하는 표정으로 인사를 하더군요...
아무래도 요즘 휴대폰에 업무에 관한 자료나
모든 카톡 정보나 등등...
개인 비서다보니까, 이걸 분실하면 휴대폰 가격도 문제지만
참 큰일인것 같더군요...
하여간에 휴대폰을 건네주자 마자, 저는 그냥 들어가세요
하고 바로 몸을 돌려 집으로 왔습니다.
하여간에 오늘 아침부터 보람찬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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