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이라는 만화쟁이가 그린 '식객'이라는 만화 가운데 대략 이런 내용의 대사가 나오더군요.
"요즘은 막말하는 넘이 대통령을 하는 세상이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당시에 나왔던 내용입니다.
근묵자흑이라, 동아일보에 적을 두면 저렇게 되는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랬던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친일이었는데, 나중에 그 본색이 드러난건지, 혹은 그 본질이 변색된 것인지는 알수가 없는 거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은 친일을 했고, 민족의 정기를 짓밟고 동포의 피땀을 팔아 제 영달을 취했다는 것이죠.
이명박 정권 아래서 동아일보에 접붙혀서 막막 운운 하는 허영만이란 넘이나, 노태우 정권 초기인지 전두환 정권 초기인지 "꿈꾸는 애벌레"인가 하는 스포츠 찌라시 연재 만화로 이 땅의 민주화 운동의 주체들을 싸잡아 팔아먹은 이현세라는 개자식이나, 이런 것들이 뻔뻔하게 고개 쳐들고 '나 이현세가 묻는다...퍼포먼스...어쩌고" 하는 광고를 팔아 처먹을 수 있고, 전통주 관련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개소리 하는 모습 보면 이 나라의 미래가 암담할 뿐입니다.
자신의 과오를 감추고 싶어하고, 국민이 진실을 알면 스스로가 불편해지는 정권과 집권 세력들이 조작하고 강요하는 역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역사를 알고 그에 기초해 판단할 수 있는 현명한 국민들이 간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