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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소비재 가격이 하나같이 엄청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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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9 23: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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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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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소비재 가격이 하나같이 엄청나군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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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가입일자 : 2010-01-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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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월간 잡지 뿌리깊은 나무 1980년 4월호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전두환 군부세력이 들어서면서 사회갈등을 조장한다며 폐간시킨 시사 월간지죠.
광주 의거 1달전 잡지인데 광고를 보니 당시 임금수준/물가수준과 비교하면 오디오나 전자렌지등 내구성 소비재 가격이 엄청 비싸네요.
게재된 광고 중 스트라우트 스림라인 시리즈 4120튜너가 10만원, 4130 엠프가 13만원, 4200 데크가 22만원..이것 세덩이 세트만 합쳐도 45만원선인데 턴테이블과 스피커까지 합치면?
삼성전자렌지 광고 보니 전자렌지 가격이 무려 43만원...
지금 대형마트 가보면 전자렌지 가격이 싼 것은 불과 몇 만원입니다....
70년대 후반은 박정희 경제정책의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폭발하기 시작한 시기로 빈부 격차,부동산 투기,사교육 열풍 ,노사 분규 빈발과 그에 따른 노동운동 분출 등 격동의 시기였고,물가상승률이 엄청났고 임금 상승률 또한 커져서 당시 월급 생활 했던 분께 임금을 여쭤보면 제각각이고 금액 차이가 큽니다.당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5년짜리 산업금융채권은 만기 이자율이 연 40%를 넘는 걸로 신문광고에 나와 있습니다.
매년 물가폭등과 임금상승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엄청났기 때문에 개인의 기억이 한 두 해만 틀려도 액수 차이가 큽니다.
아무튼 79년도에 박근혜가 전두환에게 현찰 박치기로 받은 돈이 무려 6억원이고, 당시 분양 중이던 한보건설 대치동 은마 아파트 (31평, 34평) 분양가가 3천만원 될까 말까한 정도였으니 스트라우트 전축!세트나 전자렌지 가격은 당시 엄청 비싼 축입니다.
이거 월급쟁이들은 할부로 구입하곤했지요?
지금은 문명의 이기들이 너무 너무 싼 세상이니 물질에 관한한 행복도도 한 500%는 높아졌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것 같지는 안은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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