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쇠고 첫 출근입니다.
청소 끝 난 뒤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잠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수없이 많이 떠 올랐다가 사라지고,또 다시 떠 오르는
나의 생각과 생각의 그 틈을 살펴봅니다,
어렵군요.
그 "틈"이 분명히 있다던데.....
처음엔 잘안보이지만,자꾸 들여다 보면
나중엔 서서히 조금씩 보인다던데.....
꿈을 꿀때 ,꿈과 꿈사이에 얼핏 나타나는 각성,
아마도 지금 내가 꿈을 꾸는 것일거야...라는 그런 것들이 틈이라
부를수 있다면,
지금 깨어 있는 낮 동안의 생시에,
"우리가 느끼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의식이 아마도 꿈이 아닐까"
이런 각성이 들때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생각과 생각사이의 "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 그 "틈" 사이에 들어가면 어떤 상황이 나타나는가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네 삶이 그저 꿈이라면
좀 더 가벼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기구가 너무 무거우면 날수 없듯이.....
너무 심각한 것은 고뇌이며 고통입니다.
본질은 우리의 가벼움과는 상관 없이 항상 존재한다는 그 사실이
무한한 신뢰감을 주는 것이니,
오늘 하루쯤 가벼이 산다고,
하늘이 두쪽이야 나겠습니까?
......하지만 평소 너무 가볍다고 여기시는 분은
열기구가 너무 멀리 날아가는 불상사가 없게끔
쬐금 무게 중심을 잡을 필요도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