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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만나자는 약속을 하는 사람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06 10:37:00
추천수 20
조회수   1,955

제목

부담없이 만나자는 약속을 하는 사람들...

글쓴이

이재호 [가입일자 : ]
내용
간혹 제 블로그를 보고 만나자는 분들이 있는데요...





몇년전에는 대전에 모 병원장이 만나자고 해서



그러자고 약속을 잡아서  정확한 시간에 병원으로 갔더니...





글쎄  1-2시간전에 미리 고지를 해준것도 아니고



만나러 가니까,  자기가 시외버스 타러 가야되는데 시간이 늦었다고



다음에  보자고 또 약속을 잡더군요.







그래서 황당하기도 했는데  그러자고 했습니다.



근데 다시 만나자고 한 그날이 되서도, 연락이 안오더군요



음 그래서  뭐 관심이 없구나~~  하고 잊었는데...







나중에 또 연락이 간혹 오더군요, 아마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일들이 궁금해서 떠볼려고 하는듯도...



그래서 일체 연락을 안받았습니다.









그래서,  위와같은 일이 있은 후로는  그 사람을 알고나서



맨 처음에 한 약속을 안지키는 사람은



그 후로는 다시는 안보기로 하는 규칙이 생겼습니다.









이번주에도 만나자고 한 사람이 두명이나 되는데...





한 사람은 저에게 밥을 사준다고 약속을 했는데,  완전히 연락두절이고





한 사람은 제 블로그를 보고  부담없이 만나보자고 3번이나 메일이 와서



이번주에 만나자고 했더니,  연락 두절입니다.







뭐 모두다 지나가는 바람같은 사람들인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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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4-09-06 11:00:51
답글

그런 사람들이 말하는 "부담 없는"이란건..
자신들 위주로 생각하는 자신들이 부담없는 ..그런 뜻일겁니다...에고가 강한 자들이죠......[건조한???]

nuni1004@hanmail.net 2014-09-06 11:09:45

    그러게요 저는 만나러 온다고 하면 부담 엄청가는데... 부담없이 만나자는건 오히려 상대방을 배려하는게 아니고,

자신들 편의 위주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곽영호 2014-09-06 11:14:32
답글

앞에 주어가 '나'인거죠 ㅎ
고생하셨습니다.

59.187.***.254 2014-09-06 11:52:44
답글

시간 약속을 정했으면 천재지변 및 일생일대의 급한 상황이 아닌 한 지켜야지요. 여담입니다만 제가 어렸을 때 친구와 약속 시간을 정하고 기다렸는데 장장 무작정 미련하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오는 도중에 친구녀석이 시내버스 타고 오는데 교통 사고가 난 것입니다. 병원 응급실 갔다가 저와 약속 시간을 지키려고 늦게 나왔는데 머리를 털어보니 유리 파편이 슬슬 기어 나오더군요. '9 to 5' 이런 영화가 있다는 것은 그 후에 알았습니다. 그날 하루가 유난히도 길더군요. 그래도 다친데 없이 멀쩡한 친구 모습에 그때까지의 걱정과 미움이 눈녹듯이 사라지더군요.

약속은 신중하게 하며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하고
약속을 정했으면 불가피한 일이 없는한 꼭 지킨다.

lalenteur@hotmail.com 2014-09-06 11:55:06

    저는 이민재입니다. 자꾸 저를 밀치는군요^^;

황준승 2014-09-06 13:57:03
답글

그 사람들은 재호님 블로그 보고는 그냥 호기심 반 , 사업성 반 이라는 마음으로 만나자고 했을 겁니다
그게 꼭 필요한 사람도 아니면서 돈이 되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고 그런 생각이겠죠

근데 이재호님 회사소속으로 개발하는게 아니고, 개인이 관심이 있어서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하시는 건가요?
언제 저랑 식사 함 해요

nuni1004@hanmail.net 2014-09-06 14:13:44

    근데 뭐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나자고 계속 졸라놓고는, 막상 만나는날 되면 연락두절... 뭐 이런식이니뭐, 그냥 안만나겠다는 연락이라도 좀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데...

상대방은 검토해보니 별 필요없어서, 마치 손에든 휴지처럼 길거리에 버린다는 생각을 하는듯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과는 인간적인 교류는 불가능하고, 형이하학적인 수준의 소통만이 가능한거겠죠...

황준승 2014-09-06 13:57:08
답글

그 사람들은 재호님 블로그 보고는 그냥 호기심 반 , 사업성 반 이라는 마음으로 만나자고 했을 겁니다
그게 꼭 필요한 사람도 아니면서 돈이 되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고 그런 생각이겠죠

근데 이재호님 회사소속으로 개발하는게 아니고, 개인이 관심이 있어서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하시는 건가요?
언제 저랑 식사 함 해요

nuni1004@hanmail.net 2014-09-06 14:15:07

    제가 개인회사를 만들어서, 그 회사에서 판매를 할 목적으로 개발하는거죠....

뭐 그래도 연락이 와서 궁금해 하면 답변은 해줬었는데요... 이제는 답변도 왠만하면 안해야 겠더군요. 답변을 아무리 열심히 해줘봐야 자기들 필요없으면, 뭐 쓰레기통에 버리듯 하니..

어떤 나라는 그런 답변을 해주는데, 일단 입금해야 답변해준다고 하는 풍토가 학계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자들이 찾아가서 만나자고 하니..일단 입금부터 해라 했더니, 우리나라 기자들이 돈을 요구하느니 마느니 기사도 쓰고 했는데...

저도 돈받는건 찬성입니다. 메일 한장 써줄려면 한두시간 자료조사를 해야될때도 있는데, 심지어는 하루밤 세서 조사를 해서 보내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 전문적인 리포트를 받는데 인건비가 20-30만원은 받아야 할수도 있는데...

그런걸 다들 공짜로 챙겨가는것 같더군요, 지식도 공짜로 취급하고, 쉽게 알려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준승 2014-09-06 16:05:50

    우리는 그런 지적인 노동에 비용을 요구하면 야박하다는 소리 듣기 십상이죠.
자동차정비 공임이나, 가전제품 수리 출장비도 마찬가지고요.
이기적인 문화가 지배해서 그런 것 같아요. 상대방 마음 배려한다면 하나라도 더 챙겨줘야죠

이종호 2014-09-07 07:41:27
답글

준승님이 대전언저리 재호님과 식사할 때 저도 낑가주시기 바람돠....ㅡ,.ㅜ^ 저 많이 안먹슴돠. 가리는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세상을 그리 많이 살아보진 않았지만 항상 후약이 선약을 대신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약속을 한 것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지켰습니다. 피치 못할 경우는 미리 말씀을 드리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 주위엔 저보고 실없는 인간이란 소리를 하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자랑같지만...

nuni1004@hanmail.net 2014-09-07 10:38:36

    와싸다 회원분들도 간혹 저를 꼭 만나자는 분들도 계셨는데... 거의다 거절했었습니다.

근데 딱 한번 만난적이 있는데, 뭔가 좀 상대방이 별로 탐탁치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더군요..

사람들이 대부분 자기 생각에 젖어서 상대방에게 제의를 하는데, 막상 상대방 만나보면
자기 생각과 많이 틀려 실망하곤 하는데 ,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상대방은 상처를 받는수가 많지요...

그래서 마음이 심히 상했던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는 와싸다에서는 절대로 만나자고 해도 만나지 않는걸로...

그리고 대부분 만나서 한다는 질문은, 이메일로 답변이 가능한데 굳이 만나자고 하는 이유를 알아보니...
만나면 뭔가 더 좋은걸 캘수있을것 같은 생각으로 만나자고 하는거더군요...

근데 뭐 만나도 별거없고, 그래서 저를 만나자는 사람있으면 일당으로 쳐서 얼마씩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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