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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기의 어려움 6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05 09:28:25
추천수 12
조회수   642

제목

댓글 달기의 어려움 6

글쓴이

이민재 [가입일자 : ]
내용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다 드러내는 일이라서 꽤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도 쓰고 난 후에는 이것은 아닌데 하는 자책을 하고는 합니다. 어제는 이곳의 회원이신 모님이 쓴소리를 올려 주셔서 내 자신의 행실에 대해서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타산지석으로 여기고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지 하고 제 마음을 다독여 봤습니다.


글을 매일 쓴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입니다. 이를 행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의 방식대로 사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색의 질은 따질 성질의 것은 아니고요. 사색을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정성도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곳에 애정이 있어야 글을 올리는 수고를 감수할 수 있는 것이지요. 소위 '지적질'은 이에 비할 바가 아닌 것이지요. 쉬운 것이지요. 이것도 애정이 있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댓글은 이럴 때 답니다. 제가 관심 있는 화제의 글이 올라 왔을 경우에, 제가 쓴 글에 관심을 표해 댓글을 쓴 것에 답글을 달아 드려야 할 때에, 제가 잘 모르는 것에 댓글을 단 경우는 몇 번은 있었던 것 같은데 써 놓고도 어색했습니다. 그리고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은 건너뛰기를 했습니다. 또 한 가지 우리는 시간의 제약을 받는 어쩔 수 없는 '시한부 인생들' 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을 어떻게 다 보겠습니까. 취사선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본문의 글을 쓴다는 것은 꽤 정성이 들어갑니다. 댓글은 이보다는 좀 쉬운 듯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여전히 댓글 달기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저의 이러한 푸념은 딱 하나의 처방으로 해결이 됩니다. 본문의 글을 안 올리고 댓글도 안 달고 아울러 이곳 사이트를 안 들어오고 더 나아가 탈퇴해 버리면 간단하게 고민은 끝나 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장황하냐고요? 그래도 이곳에 애정이 있기 때문이지요. (줄임) 끝으로 회원 여러분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좋은 모습, 맑은 모습,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뵈어요.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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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4-09-05 09:33:16
답글

민재님헌티는 시적으로다가 아름답고 포근한 한가위 되시길 빌어 봅니다라고 씁니다 ^^

김주항 2014-09-05 09:40:10

    홍시 드시다 앞 이빨 빠지능 소리 허덜덜 마시구
독댕이 사선생 곰보 순수 할방도 명절 잘 보내새효...~.~!!

염일진 2014-09-05 10:06:00

    오늘 일부러 맨발로 출근했는데...
왜 양말이 빨리 안와요????

김주항 2014-09-05 09:34:47
답글

댓글은 이렇게 쉽게 다능검돠.....^.^!!

염일진 2014-09-05 10:05:34

    멋쟁이..교주님...~

lalenteur@hotmail.com 2014-09-05 09:43:49
답글

어제부터 제 글을 이곳?에서 안 받아 주네요. 아마도 와싸다에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모양입니다. 요주의 인물로 블랙리스트에 올려졌나 봅니다.(영자님 죠크에요)

읽기 쉽게 본문 글 다시 올립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다 드러내는 일이라서 꽤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도 쓰고 난 후에는 이것은 아닌데 하는 자책을 하고는 합니다. 어제는 이곳의 회원이신 모님이 쓴소리를 올려 주셔서 내 자신의 행실에 대해서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타산지석으로 여기고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지 하고 제 마음을 다독여 봤습니다.


글을 매일 쓴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입니다. 이를 행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의 방식대로 사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색의 질은 따질 성질의 것은 아니고요. 사색을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정성도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곳에 애정이 있어야 글을 올리는 수고를 감수할 수 있는 것이지요. 소위 '지적질'은 이에 비할 바가 아닌 것이지요. 쉬운 것이지요. 이것도 애정이 있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댓글은 이럴 때 답니다. 제가 관심 있는 화제의 글이 올라 왔을 경우에, 제가 쓴 글에 관심을 표해 댓글을 쓴 것에 답글을 달아 드려야 할 때에, 제가 잘 모르는 것에 댓글을 단 경우는 몇 번은 있었던 것 같은데 써 놓고도 어색했습니다. 그리고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은 건너뛰기를 했습니다. 또 한 가지 우리는 시간의 제약을 받는 어쩔 수 없는 '시한부 인생들' 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을 어떻게 다 보겠습니까? 취사선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본문의 글을 쓴다는 것은 꽤 정성이 들어갑니다. 댓글은 이보다는 좀 쉬운 듯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여전히 댓글 달기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저의 이러한 푸념은 딱 하나의 처방으로 해결이 됩니다. 본문의 글을 안 올리고 댓글도 안 달고 아울러 이곳 사이트를 안 들어오고 더 나아가 탈퇴해 버리면 간단하게 고민은 끝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장황하냐고요? 그래도 이곳에 애정이 있기 때문이지요. (줄임) 끝으로 회원 여러분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좋은 모습, 맑은 모습,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뵈어요.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장규 2014-09-05 09:55:50
답글

하루에도 몇번씩 글을 적었다가..... 취소를 누릅니다....

뭐... 댓글은 짧고 가볍고 경쾌하게 달수있어서....... 달긴합니다...^^

염일진 2014-09-05 10:05:19

    뭐,,,인생 너무 진지하거나,심각하지 않고 즐겁게 살아요...장규님..~

이숭우 2014-09-05 09:58:37
답글

사소한 궂은 일은 그냥 탈탈 털어 버리고 다복한 명절 보내세요.

전성일 2014-09-05 10:01:28
답글

주항을쉰, 나주라 얼쉰, 짠지녕감님...........이런 말을 댓글에 논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애정과 집중이 들어갔는지요..짧은 반나절 부산일정에도 불구하고 동선에서 1.5시간이나 벗어나 시민안경점을 들린 이유도요..많은 집중과 애정과 시간이 투영되어야 가능한 일이고, 더러 부지런도 하여야 하구요..얼마나 많은 어색함을 견디어야 했는지를 뒤돌아보면..[그들만의 리그]라고 하는 다른 분들의 고충도 십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결국 내가 다가서야하고, 다가서는 사람을 지혜롭고 따스하게 맞이해야지요..

그런 중간점에서의 민재님 역활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서로 아는척하는 소위 [친목질]에는 다소 배타적인 경향을 느낄수 있을 것 같거든요..그 범주 밖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친목질을 하는 사람이든, 친목질을 지적하고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이든...중요한 것은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배려하는 마음]이라고 봅니다.

[친목질] 지적글을 충분히 이해할 수는 있느나, 그 제목이나 본문글 쓰임의 방향이 따뜻하지 않은 마음인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댓글도 달지는 못했지만요..

애정이든 애증이든 사람과 사람사이 입니다. 그러한 공간에는 따스함이, 배려심이 담겨져 있다면 얼마든지 같이 얘기를 나눌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제가 댓글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민재님께 이런 내용은 댓글이 아니라 본문에 써야한다는 취지에서 장황한 댓글을 써봅니다. ^^

염일진 2014-09-05 10:04:36

    성일님...커피와 케이크를 고맙게 ,맛있게,부담스럽게..잘 먹었습니다.
지발 제가 죽기 전에 다시 뵈올 기회가 온다면 그 웬수?를 갚아야 두 눈을 감고 편안히......~~

전성일 2014-09-05 10:10:41

    별 말씀을요..전 뵙게되서 뭔가 해야할 숙제 하나를 해결한 느낌 이었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염일진 2014-09-05 10:02:29
답글

추석 잘 쇠셔요...민재님..~

김경은 2014-09-05 10:45:20
답글

전에는 정말 취사선택해서 글을 읽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꼼꼼히 다 읽습니다.

lalenteur@hotmail.com 2014-09-05 17:21:37
답글

댓글 달아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팔월 한가위 잘 보내세요. 올 봄의 세월호 참사로 인해 그 이후 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생애에서 1987년 6.10항쟁 다음으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 추석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파오네요. 하루 빨리 세월호 특별법이 유가족이 원하는대로 통과되야 될텐데

사족 하나 달지요. 고백하자면 아직 일면식은 없습니다만 제게도 이곳에 고교 선.후배님이 계시더군요. 물론 이곳 쓰신 글과 댓글을 통한 앎입니다. 아는 체를 했냐고요? 일언반구도 뻥긋 안했습니다. 앞으로도 안 할 생각입니다. 만약 직접 만나뵙게 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요. 그때 상황을 봐서 개인적으로 밝히는 것이 좋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뭐 그렇다고요. 여기까지만 하지요.

translator@hanafos.com 2014-09-05 19:53:42
답글

민재님 글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깔끔하고 세련된 신사, 한 마디로 Dandy지요.
그래서 민재님 글 봉 때마다 일말의 부러움과 함께 카타르시스 비슷한 것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lalenteur@hotmail.com 2014-09-05 22:15:01

    소꾸리비행기 타다가 떨어지면 최소한 중상이니 어서 빨리 비상착륙?해야겠습니다. 과찬에 몸을 어디에 둬야 할런지요.

이종호 2014-09-05 21:46:58
답글

민재님....! 딴 건 다 좋은데 제발 글씨 좀 키워서 써주세요...ㅡ,.ㅜ^
저처럼 누깔 나쁜넘은 모니터와 뻡뻐하게 생겼습니다...

암튼, 메리추석 앤다 해피뉴 한가위 하시기 바람돠....2상 끗! (댓글 다신 분들만.....3=3=3=3=3=3)

lalenteur@hotmail.com 2014-09-05 22:21:41

    친히 답글 달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위의 댓글에 밝혔다시피 본문 접근금지에요. 다음부터는 글씨를 크게 쓰겠습니다.^^ 그리고요 팔월 한가위 즐겁게 보내세요.

이종호 2014-09-05 22:43:53
답글

ㄴ 민재님도 메리 추석하시고 댓글 막 철판깔고 달아주세요....ㅡ,.ㅜ^

lalenteur@hotmail.com 2014-09-05 23:02:20

    종호 어르신 차라리 저에게 욕을 하시지요. 어느 충정?어린 분께서 친목질?을 한다고 하는데 새겨 들어야지요.

제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씀 "남의 입줄에 오르내리는 일은 하지 말거라! " 이러시지요. 부모님에게 자식은 언제나 나이를 먹어도 걱정을 끼쳐 드리는 존재에요.

그러나 저러나 제 마음 속에서 우러난다면 누가 뭐라고 할지라도 할 말은 해야지요. 어제 모님의 '지적질'이 상념의 침잠으로 이끄네요.

nuni1004@hanmail.net 2014-09-07 03:32:18
답글

선의를 가지고 댓글을 달은 경우에도, 상대방은 그것을 가시로 받아들이는수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그냥 미운사람도 있고, 자신에게 호의적인 댓글을 달아도 미운 사람이 있고 뭐 그런가보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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