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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요청) 습관적으로 면박 주는 직장 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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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4 12:4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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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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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요청) 습관적으로 면박 주는 직장 상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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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가입일자 : 2005-02-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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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60 가까이 된 직장 상사분입니다.
직장 생활 오래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이상한 사람도 만나고 업무가지고 충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분은
제가 그런 얘기를 불가피하게 하면 거의 대부분 사람을 가르치려 듭니다.
사람을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보고서 영어 단어 하나 틀린 것 가지고 그러면 어쩌냐, 사람에게 상처 주면 안된다 등등 이런 식입니다. (저는 업무 핑퐁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일체 안합니다.)
심지어 운전할때도...연비운전을 해라, 차간 거리 띄워라, 속도 줄여라, 엑셀 조절 잘해서 엔진 브레이크 걸리지 않게 해라, 정말 괴롭습니다.
정작 본인은 어떠냐 하면...본인도 직장생활해오면서 불쾌했던 경험을 자주 얘기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근무하는 곳이 3명이 근무하는 협소하는 장소인데,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지 않습니다.(큰소리로 트림하기, 힘주어서 방*뀌기, 귀가 많이 어두워 텔리비전 크게 듣고 물건 쾅쾅 책상에다 던지고..)
하도 괴로워서 트림과 텔리비전 소리는 좀 줄여달라 했습니다.
이분에 대한 직장에서의 평가는 아주 독특한(저희 직장에서는 "독특한" 이라는 표현을 잘 씁니다.) 분이라는 겁니다.
사람 싫은 건 만큼 힘든건 없다는데..그래서 이번 주에는 지방으로 교육 가시라고 해서 얼굴을 안보고 있으니 살만 합니다. 추석 연휴 지나서 얼굴 보면 참 힘들 듯 합니다.
회원님들도 이런 경우를 당해보지 않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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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을건 끝고, 받아들일건 받아들이시는게, 제가 그랬습니다. 그냥 좋은 사람? 이었습니다. 싫은소리 안하고 그냥 삭히고, 왠만해서는 얼굴 찡그리지 않고, 웃는 낮으로 대하고, 그랬는데... 다 호구?로 보더군요. 인정도 못받고 그랬습니다. 원래 재는 막대해도 되? 라는 식으로 생각하더군요.
그러다 작년 말부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니가 그렇게 대하면 나도 기분이 나쁘다. 를 표현했습니다. 요구할거는 강력히 요구하구요. 그랬더니 달라지더군요. 약한 사람앞에 강하고, 강한사람한테 한없이 약한 사람들이 보통 그런것 같습니다.
경수님께서 여리신듯 합니다. ^^;; 나이, 직급, 성별을 떠나 오는대로 가는게 인지 상정인듯 합니다.
싫은 소리좀 하셔요, 한동안은 불편하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계속 얼굴 보면서 지내면 또 풀어지더라구요. 그러다 또 싫은소리 한번 하시고, 또 풀어지고, 그러다보면 서로 서로 배려도 하게 되고, 조심도 하게되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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